이병헌, '♥이민정 남편·밈부자' 아니고…본업 능력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만점 본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병헌은 넷플릭스 최초로 공개 첫날 93개국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 시즌3과 넷플릭스 글로벌 1위, OST 빌보드 차트 순위권 유지 등 나날이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으로 쌍끌이 흥행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3'에서 이병헌은 프론트맨으로 활약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는 귀마 역의 영어,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그간 '안돼', '건치' 등 밈 부자로 알려졌던 이병헌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에 출연해 임시완 집 방문 일화부터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민정의 남편 등임을 언급하며 "신비롭고 싶은 배우인데"라고 언급한바, 신비로움을 되찾지는 못해도 '본업' 선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28일, 오는 9월 17일 개최를 앞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개막식 사회자로 이병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병헌은 박은빈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사회에 나서며, 남성 사회자로는 역대 최초다. 그는 30회를 맞은 BIFF의 상징성과 무게를 더욱 단단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6월에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025. 05. 27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BIFAN 배우 특별전은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대표작 상영 및 메가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이병헌 특별전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19)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총 10편이 상영됐다.

그는 특별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특별전을 하는 것도 제게는 이런 일이 언제 또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들 만큼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내가 특별전을 할 만큼 (연기를) 잘 해놨었나' 하는 그런 부끄러움도 느껴진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에 대해서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잠깐 어리둥절하기도 했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에 출연한다.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작품으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