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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이소은, 20년 공백 깨고 가수로...13일 새 앨범 발매

기사입력 2025.07.22 17:1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겸 뉴욕 변호사 이소은이 오랜만에 뮤지션의 페르소나로 음악을 공개한다.

이소은은 오는 23일 오후 12시 새 앨범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매하고 20년의 긴 공백을 깬다. 

이번 앨범은 시 노래와 동요 작곡가 레마와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으로, 도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에 수록된 12편의 시를 이소은만의 독특한 감성과 음색으로 해석해 다채로롭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이소은이 직접 영문으로 번안한 보너스 트랙 4곡도 수록되어, 언어가 바뀌며 전달되는 다양한 느낌까지 만날 수 있다. 공동 프로듀싱으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앨범은 그만의 맑고 투명한 음색과 아름다운 시어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의 멤버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참여했고, 정통 클래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피쳐링으로 풍성하고 고유한 앨범이 탄생했다.

앨범 공개를 앞두고 이소은은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소박한 소재와 아름다운 시어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정서를 다독이며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에게는 변화하는 관계속에서 음악이 공감의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컴퍼스’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노래하며, 아이들의 합창 소리가 따뜻한 응원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그 외에도 학교를 가지 못한 할머니의 삶의 여정이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로 더 애틋하게 전달되는 ‘등굣길’,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여름의 사과처럼 삶이 계속 영글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한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열매를 맺을지 모른 채 삶의 씨앗을 뿌리며 살아가는 희망을 건반, 기타와 어우러지는 보컬로 노래하는 ‘씨앗’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각각의 곡들은 소박한 소재에서 깊은 인생의 정수를 끌어올린다.


한편, 이소은은 신보 발매와 동시에 뉴욕에서 런칭 공연을 열고 8월 30일 이화여대 영산극장에서 13년 만에 소극장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이소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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