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문원 언급 없이 논란 해명…"김종민·빽가 미움받을까 봐 미안해"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요태 신지가 가수 문원과 결혼 발표로 인해 논란을 겪은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신지가 문원과 결혼 발표 이후 불거진 논란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탰다.

이날 빽가는 "제가 (SNS에) 올린 사진이 제 핸드폰 배경 화면이다. 아무 생각 없이 매일 보는 건데 이렇게 딱 봤는데 '우리가 가족이구나' 싶더라"라며 밝혔다.



빽가는 "이승환 형의 '가족'이 생각이 나더라. 샤워하면서 틀어놨는데 진짜 눈물이 날 거 같더라. 저는 코요태의 20년 넘는 게 샤워하면서 막 돌아가더라. 내가 정말 이렇게 멤버들을 생각하고 신지를 생각하는구나 저도 몰랐던 걸 알게 돼서"라며 털어놨다.

신지는 최근 문원과 결혼 발표로 인해 논란을 겪은 심경에 대해 "제가 안 좋은 방향으로 뭔가 이야기들이 흘러가고 하니까 속상했겠지. 그러다 보니까 옛날 생각도 하게 된 거 같다. 제가 잘해야지, 제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지는 "제가 잘하다 보면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고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고 이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거 같다. 저는 혹여라도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일부러 다 보고 있다. 댓글들이나 반응들을. '너 때문에 코요태 끝났다' 이런 댓글이 그 어떤 댓글보다 무섭다. '너 때문에 코요태 망했다, 너 때문에 코요태 끝났다' 이런 글들이 가장 아프고 힘들다. 그 어떤 말보다"라며 호소했다.



신지는 "저희는 굳건한데 저 하나 때문에 혹시라도 멤버들까지 확 휩쓸려서 미움을 받을까 봐 걱정이 있긴 한데 멤버들은 저한테 늘 이야기한다. '우리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 너한테는 우리가 있잖아'라고 이야기해 줘서 그게 너무 힘이 된다.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고백했다.

또 김종민은 "신지야, 진짜 정말 어렸을 때부터 코요태를 지키느라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들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때가 많았을 텐데 지금부터는 본인한테 신경을 많이 쓰고 본인 행복에 많이 신경 썼으면 좋겠어"라며 위로했다.

신지는 "빽가야, 가끔 네가 네가 없어도 코요태는 돌아간다고 이야기할 때 나랑 종민이 오빠는 정말 속상하거든. 네가 있어야 코요태가 완성되는 거니까 앞으로 그런 생각 절대 하지 말고"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빽가는 "나는 진짜로 두 사람 덕분에 이렇게 살고 있다. 사랑한다, 우리 멤버들"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