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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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日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BCJ-31 인수

기사입력 2025.06.24 19: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이 BCJ-31을 인수했다.

24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일본 콘텐츠 기업 ADK그룹(대표 오야마 토시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각자의 핵심 사업 영역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베인캐피탈재팬(대표 스기모토 유지)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750억 엔(한화 약 7,103억 원).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의 모회사다. 이에 이번 거래를 통해 ADK그룹은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가 된다.

ADK는 일본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을 보유했다. 이 외에도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에 걸쳐 전문 역량을 갖췄다. 2024년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480억 엔.

양사는 ADK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개발·서비스 경험을 접목하고자 한다. 양사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공동 창출할 방침.

특히, ADK가 약 70년간 축적해 온 일본 내 광고·미디어 인프라에 크래프톤의 게임 사업 역량을 더해,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의 장기적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획·제작과 광고·마케팅, 미디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높은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ADK와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지속해서 발굴하고자 한다"라며,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급성장 중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과 접점을 확대하고, 게임 중심의 IP를 확장하고자 한다. 이번 인수 역시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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