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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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발탁

기사입력 2025.06.17 18:10 / 기사수정 2025.06.17 18:1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지휘자 박경민이 오는 2025/26 시즌부터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Assistant Conductor)로 공식 임명됐다.

충북 제천 출신인 박경민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학 중에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Staatsoper Unter den Linden)의 지휘자인 알렉산더 비틀린(Alexander Vitlin) 교수의 사사를 받으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박경민은 제58회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를 비롯해 이오넬 퍼를레아, 아르투르 니키시, 안탈 도라티 등 다수의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알란 길버트, 크리스티안 마체라루, 마르쿠스 슈텐츠, 도널드 러니클스 경, 크리스티안 에발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해 예술적 역량을 넓혀왔다.

그는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을 비롯한 주요 공연장에서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 저명한 지휘자들의 부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네덜란드 필하모닉,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오케스트르 빅토르 위고, 오케스트르 디종, 루마니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플레벤 필하모닉, 칼스루에 심포니 등 유럽 각지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오페라 분야에서도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도이체 오퍼 베를린에서 작곡가 시나 파니 사니(Sina Fani Sani)의 신작 DiFaced를 세계 초연하며 주목을 받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및 BKA 극장 등에서 우도 치머만의 Weiße Rose, 죄르지 리게티의 Aventures, 비제의 Carmen 등을 지휘하며 섬세한 해석력을 선보였다.

오는 시즌부터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박경민은 유럽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공식 프로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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