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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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피맛"·"프랑스어 레슨"…아일릿답게 정면돌파! '믿듣' 되기까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6.16 19:00



(엑스포츠뉴스 광진, 장인영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믿고 듣는' 수식어를 거머쥐기까지 그간의 노력들을 밝혔다. 

16일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밤(bomb)'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에 나선 아일릿. 이로하는 "올해 첫 컴백이라 기대 된다"며 "작년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모카는 "컴백을 기다려주신 글릿(팬덤명)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 있는 노래들로 돌아왔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일릿의 신보 '밤'은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진짜 '나'를 노래한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너'를 좋아하는 '나'의 감정에 충실한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에 이어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앨범이다. 





윤아는 "전작까지는 '나'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일릿의 서사를 넓혔다. 스토리적으로도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돼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음악 장르도 다양해져서 그것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일릿의 당돌한 매력이 집약된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첫 데이트의 설렘과 풋풋함이 담긴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독특한 곡 제목은 낯설고 긴장되는 상화을 비유하는 속담 '빌려 온 고양이같이'에서 따왔다.

원희는 '솔직함'을 신곡의 매력포인트로 짚으며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은 너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현했다면 '체리쉬(Cherish)(My Love)'에서는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곤 했다. 이번 '빌려온 고양이'에서는 너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모습에서 아일릿만의 당차고 솔직한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퍼포먼스도 매력적이다.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일명 '고양이 기지개 댄스', '냥냥 댄스' 등 고양이 몸짓처럼 섬세하면서도 날렵한 안무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로하는 "아일릿의 안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데 '마그네틱'에서는 자석 손동작, '체리시'에서는 그걸 하트로 바꾸었다면 이번 '빌려온 고양이'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양이를 표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곡에 대해 윤아는 전세계를 강타한 데뷔곡 '마그네틱'만큼이나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모카는 "소름 돋을 정도로 좋았다"고 해 기대를 더했다. 

멤버들의 노력도 돋보였다. 윤아는 "멤버들이 앨범 참여도가 되게 높은 편인데 이번 앨범에서는 제가 냈던 의견인 '둠칫냐옹'이 가사 일부분으로 채택이 돼서 신기하고 기분 좋았다"며 "'마그네틱'의 '슈퍼 이끌림'처럼 '둠칫냐옹'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희는 자신의 파트에 있는 프랑스어를 소화하기 위해 특훈을 받았다면서, "프랑스어 발음을 유창하게 하기 위해 프랑스 선생님께 직접 코칭을 받으며 즐겁게 녹음했다"고 떠올렸다. 

마법소녀 못지않은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함께 실력도 한층 향상해서 돌아온 멤버들. 민주는 "지난 활동에 비해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목에 피맛이 날 정도로 연습을 했다"고 운을 뗀 뒤 "특히 보컬 역량을 키우고 싶어서 기초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 프로듀서님께 음정이 확실해졌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알아봐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로하는 "글릿(팬덤명)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대중분들께도 아일릿의 색을 더 알리고 싶다는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안무가 어려운 편인데 멤버들 모두 잘하려는 욕심이 커서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했다. 덕분에 아일릿만의 색을 담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8개월 만에 컴백인 데 이어 전작 '마그네틱'과 '체리쉬'로 연이은 흥행을 기록한 만큼 부담감도 상당할 터.

민주는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만큼 잘해야겠다는 책임감과 함께 노력한 만큼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크다"라고, 모카는 "부담감은 있었다"면서도 "우리 무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앞으로도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릴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렌디한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일릿은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이야기에 공감해서 친근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또래의 이야기인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자신들의 음악에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민주는 이번 활동을 통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잠재력이 아일릿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아일릿답다', '역시 아일릿'이라는 말을 듣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다"며 "제가 지금 MC를 맡고 있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서 멤버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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