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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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형 이적' 터진다! '코리안 킹' 배준호, 올여름 EPL 관심 재점화?…"이적설 놀랍지 않아" 현지 언론도 인정

기사입력 2025.05.31 22:40 / 기사수정 2025.05.31 22: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코리안 킹'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31일(한국시간) "배준호 이적설은 놀랍지 않지만 스토크 시티가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배준호 이적설이 나오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스카우터라면 감독에게 추천했을 거다"라며 배준호가 2025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크 선수로서 배준호를 보내고 싶지 않다"라며 "배준호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이고,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어 줄 선수이다. 그는 팀에 필요한 인재이다"라며 배준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때로는 열정이 배준호를 압도할 때도 있다"라며 "항상 나쁜 것은 아니지만, 포지션 감각은 정말 중요하다. 팀이 공격하든 수비하든,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위치에 있어야 하며, 바로 이 점을 코치진과 함께 개선해야 한다"라며 배준호가 개선해야 할 점을 거론했다.

2003년생 미드필더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 스토크에 입단한 후 주전 선수로 활약하면서 이번 여름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2023년 8월 한국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로 전격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밀었다. 배준호의 이적료는 공식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200만 유로(약 31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 진출한 배준호는 데뷔 시즌부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스토크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에 출전 2551분을 소화한 배준호의 스토크 데뷔 시즌 성적표는 40경기 2골 6도움이었다. 스토크 선수들 중 배준호보다 도움이 많은 선수가 없어 팀 내 도움 1위를 차지했다.

스토크 팬들도 배준호 활약상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배준호는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데뷔 시즌에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토크는 시즌이 끝나고 배준호에 대해 "20세의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구단으로 이적해 데뷔 시즌을 보낸 후 팬들의 확고한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라며 "팬들은 첫 8개월 동안 관중석에서 '한국의 왕'이라고 응원했고, 배준호도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1군 스쿼드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2024-25시즌에도 배준호는 49경에 출전해 3486분을 소화하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스토크 선수들 중 배준호보다 더 많이 뛴 선수는 3명뿐이다.



배준호가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가오는 여름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을 포함해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도 지난 26일 "배준호는 이미 영국과 해외에서 이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배준호가 데뷔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자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의 여러 클럽이 배준호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인 적이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의 세 팀도 배준호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덜란드 언론은 페예노르트가 배준호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풀럼 역시 2부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배준호를 칭찬했지만, 작년 여름 스토크는 배준호를 판매할 계획이 없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클럽 풀럼이 지난해 여름 배준호를 노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스토크,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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