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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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3→3:4→4:4→8:4 '류지혁 3타점+8회 연속 밀어내기' 삼성, 단독 7위 등극…KIA 또 5할 수성 실패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5.24 21:03 / 기사수정 2025.05.24 21:03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내야수 류지혁의 3타점 동점 적시 2루타와 8회 연속 밀어내기 및 김성윤의 쐐기 적시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또 5할 수성에 실패하면서 3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5승 1무 26패로 KIA(시즌 24승 25패)를 승률 차이로 제치고 단독 7위에 올라섰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김도현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윤도현(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삼성 선발 투수 좌완 이승현과 맞붙었다.

KIA는 1회 초 1사 뒤 윤도현의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김도영과 최형우가 모두 뜬공 범타에 그쳤다. 

삼성도 1회 말 김지찬과 김성윤, 그리고 구자욱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양 팀은 2회에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KIA는 2회 초 2사 뒤 오선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한준수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삼성도 2회 말 1사 뒤 김영웅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강민호의 루킹 삼진과 2루 도루 실패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KIA는 3회 초 삼자범퇴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도 3회 말 2사 뒤 양도근의 번트안타가 나왔지만, 김지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 복귀 뒤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승현의 7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4회 초 2사 뒤 오선우와 한준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또 만들었다. 김호령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나는 추가 득점이 나왔다. 박찬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윤도현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말 한순간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말 김성윤의 볼넷과 디아즈의 중전 안타, 그리고 김영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3타점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이끌었다. 





삼성은 5회 초 수비 시작 전 이승현을 내리고 이승민을 투입해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승현은 이닝 73구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5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도영은 2사 뒤 변우혁 타석 때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변우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5회 말 양도근과 구자욱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KIA 벤치는 김도현을 내리고 이준영을 투입했다. 디아즈가 이준영과 상대해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삼성도 역전 기회를 날렸다.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은 4.2이닝 93구 5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6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삼성도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병살타가 나와 이닝이 종료됐다. 

7회 초 시작 전 갑작스러운 비로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우천 중단이 이뤄졌다. 27분간 중단 뒤 경기가 재개됐다. KIA는 7회 초 2사 뒤 김도영이 바뀐 투수 김태훈의 초구 128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삼성은 7회 말 상대 수비 실수 아래 다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7회 말 선두타자 대타 이재현의 내야 안타 뒤 상대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김성윤이 1루수 앞으로 크게 튕기는 타구를 날렸고,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연결됐다. 공이 타자 주자에 맞아 계속 땅에 떨어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파고 들어 4-4 동점이 이뤄졌다. 

KIA는 8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삼성이 8회 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디아즈와 강민호의 볼넷, 그리고 류지혁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이성규가 역전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뒤 양도근도 바뀐 투수 성영탁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속타지 김성윤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이호성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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