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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김혜성, '9회 대주자'라니…오타니 6타수 무안타·'복귀전' 커쇼 4이닝 5실점→LAD, 9-11 석패 (종합)

기사입력 2025.05.18 15:13 / 기사수정 2025.05.18 15:13

최원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김혜성은 아주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고, LA 다저스는 패배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 9-11로 무릎 꿇었다. 에인절스에 2연패를 당하며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부상에서 돌아온 클레이튼 커쇼였다.

시즌 타율 0.452(31타수 14안타)를 뽐낸 김혜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 선발투수가 '좌완'인 타일러 앤더슨이라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벤치에서 출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물론 2015년 9월 코리 시거 이후 약 10년 만에 다저스 신인으로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지만 좌타자라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대신 우타자인 로하스가 기회를 얻었다.

김혜성은 9회말 1사 1루서 윌 스미스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후속 오타니의 2루 땅볼에 전력 질주했으나 2루에서 아웃됐다. 타석엔 서지 못했다.

가운데에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가운데에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주축 타자인 오타니는 6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프리먼이 4안타, 파헤스가 2안타(1홈런) 3타점, 러싱이 2안타 2타점 등을 올렸으나 승리에 닿지 못했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이번 경기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으나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원정팀 에인절스는 잭 네토(유격수)-놀란 샤누엘(1루수)-테일러 워드(좌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로건 오하피(포수)-루이스 렌히포(2루수)-매튜 루고(중견수)-조 아델(우익수)-케빈 뉴먼(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슨이었다.

1회초 1사 후 샤누엘의 우전 안타, 워드와 솔레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오하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에 2-0을 안겼다. 렌히포의 좌익수 뜬공 후 루고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오타니의 헛스윙 삼진, 베츠의 중전 안타, 프리먼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파헤스가 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3-3 동점을 이뤘다. 

3회초 선두타자 워드가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4-3으로 에인절스가 다시 앞서나갔다. 

4회초엔 1사 후 아델이 볼넷, 뉴먼이 우전 2루타를 쳐 1사 2, 3루가 됐다. 네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5-3. 에인절스가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4-5 따라붙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REUTERS 연합뉴스


6회말엔 에인절스 투수 헥터 네리스가 구원 등판했다. 에르난데스와 콘포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러싱이 우익수 방면으로 인정 2루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 네리스의 폭투로 6-5 다저스가 역전했다. 에인절스는 투수를 리드 디트머스로 교체했다. 로하스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오타니의 병살타에 한 점 추가해 7-5가 됐다. 

에인절스는 7회초 5득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네토의 좌전 2루타, 샤누엘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6-7 추격했다. 워드의 헛스윙 삼진 후 다저스가 투수를 벤 캐스패리우스에서 커비 예이츠로 바꿨다. 솔레어의 중전 안타 후 오하피가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팀에 9-7을 선물했다.

렌히포의 좌전 2루타, 루고의 1루 뜬공, 아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다저스는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등판시켰다. 뉴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7을 빚었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에르난데스가 볼넷, 콘포토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콘포토의 타구엔 유격수 네토의 포구 실수가 나왔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2사 1, 2루서 러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8-10 추격의 점수를 기록했다.

8회말엔 에인절스 투수 라이언 제퍼잔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의 2루 땅볼, 베츠의 헛스윙 삼진 후 프리먼이 우전 안타, 파헤스가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2사 1, 3루서 먼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9-10을 빚었다.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투수가 켄리 잰슨으로 교체됐고 콘포토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9회초 다저스 투수는 알렉스 베시아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루고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에인절스가 11-9로 한 점 보탰다.

9회말 러싱의 유격수 뜬공, 대타 스미스의 좌전 안타 후 김혜성이 스미스의 대주자로 1루에 투입됐다. 오타니의 2루 땅볼에 김혜성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베츠의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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