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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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맨유 레전드, 손흥민 폄하 심하네…SON보다 21세 '애송이 FW' 더 훌륭하다니→"기록도 통계도 다 SON 압도" 영국 매체도 갸우뚱

기사입력 2025.05.14 21:46 / 기사수정 2025.05.14 21:4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과거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가 손흥민 대신 2004년생 윙어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간) "폴 스콜스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더 나은 선수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손흥민 중 가르나초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스콜스는 1974년생 잉글랜드 출생의 전 축구선수다.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까지 모든 현역 경력을 맨유에서 보낸 '원클럽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 무려 11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한 전설적인 선수다. 일부 우승컵은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함께 들었다. 

손흥민과 맨유는 곧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단판 승부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두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맨유의 전설 스콜스가 양 팀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포메이션은 4-3-3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먼저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지켰다. 백4는 디오구 달롯(맨유),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미키 판 더 펜(토트넘), 파트리크 도르구(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유)가 지켰다. 공격진은 가르나초(맨유), 도미닉 솔란케(토트넘), 아마드 디알로(맨유)를 선택했다. 

스폴스는 11명의 선수 중 단, 4명만 토트넘 선수를 뽑았다. 맨유 선수가 7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토트넘 선수는 솔란케 한 명뿐이다. 현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제외된 것도 의외였다. 

매체는 "스콜스는 가르나초가 손흥민보다 낫다고 했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런 결과는 다소 놀라운 일이다"며 "하지만 가르나초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겨우 20살의 어린 나이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스콜스가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다. 이어 "이번 시즌 기준으로 봐도 손흥민은 여전히 가르나초보다 앞서 있다. 통계가 판단해 주고 있다"라며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36경기 출장했다. 손흥민은 11득점, 12도움, 가르나초는 11득점, 10도움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맨유보다 순위가 낮은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리그 36라운드 기준, 16위에 있다. 토트넘은 같은 경기를 뛰고 17위에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더 여권이 좋지 않은 팀에서 공격 포인트를 더 많이 쌓은 점을 언급했다. 

평점으로 봐도 비교 불가능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의 자체 평점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평균 6.73점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7.28점이다. 토트넘 내 평균 평점 2위다. 1위 제임스 매디슨(7.29)과 불과 0.01점 차이다. 경기 평균 평점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스콜스는 가르나초를 선택했다. 객관적인 통계는 중요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그의 선택에 의문을 보이면서 동시에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콜스가 맨유 레전드인 만큼, 맨유 미래로 평가받는 가르나초를 선택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소신발언을 아끼지 않은 맨유 레전드도 있다. 맨유는 지난 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게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토트넘 핵심 멤버인 손흥민, 브래넌 존슨, 매디슨 등 모두 건강 상태가 좋다고 가정해 보겠다. 과연 지금 맨유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발언했다.

이어 네빌은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직 브루노만 경쟁에서 생존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내 요점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 맨유 대부분의 선수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라고 브루노를 제외한 모든 맨유 선수를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 TBR풋볼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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