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투수 박세웅(사진, 왼쪽)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자신을 다잡아준 포수 유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투구가 아니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6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6-1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8승(1패)을 챙겨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7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내내 박세웅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KT 타자들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회말 점수를 내줬지만, 이 역시도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안현민의 2루수 땅볼 때 병살타를 유도하던 유격수 이호준이 1루로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주자에게 득점을 헌납했다.

롯데 투수 박세웅(사진)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자신을 다잡아준 포수 유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세웅은 4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두고 강백호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지만, 권동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 1사 2루에 처했지만, KT 중심타자인 안현민을 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강력한 투구로 장성우를 루킹삼진으로 얼어붙게 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와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롯데 투수 박세웅(사진)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자신을 다잡아준 포수 유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박세웅 호투에 힘입어 불펜 활용을 최소화하며 더블헤더 2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기선제압하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1시간여 휴식에 나선다.
경기 뒤 박세웅은 "어제(10일) 중요한 경기에서 힘들게 이겼기에 오늘(11일)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려고 했다. 야수들의 (득점)지원도 있어서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1경기가 중요한 더블헤더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투수 박세웅(사진)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자신을 다잡아준 포수 유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박세웅은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했다. 마음대로 공이 던져지지 않아 흔들릴 법했지만, 투구에 집중하도록 격려해준 포수 유강남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건넸다.
박세웅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투구가 아니었지만, (유)강남이형이 계속해서 시그널을 주셨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할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롯데 투수 박세웅(사진, 왼쪽)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자신을 다잡아준 포수 유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오후 4시 55분 종료된 더블헤더 1경기 이후 약 1시간 휴식한 뒤 오후 6시 더블헤더 2경기가 개시된다.
더블헤더 1경기 승자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손호영(3루수)-김민성(2루수)-이호준(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 투수 이민석(1경기 1패 5이닝 평균자책점 10.80)으로 진용을 갖췄다.
롯데는 정훈과 김민성, 정보근이 선발 명단에 합류했고, 지명타자로 유강남이 출전한다.

롯데 내야수 정훈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에 맞서는 KT는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안현민(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권동진(유격수)-천성호(2루수)-문상철(1루수), 선발 투수 오원석(7경기 4승 2패 39⅓이닝 평균자책점 2.52)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장성우가 포수 마스크를 끼며 천성호가 2루수로 투입됐다.

KT 내야수 천성호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