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0
스포츠

한화 완전 미쳤다! '단독 1위+20년 만의 9연승' 한꺼번에 해냈다!…문동주 QS+심우준 싹쓸이 3타점→삼성 10-6 제압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7 22:03 / 기사수정 2025.05.08 14:2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어린이날 시리즈를 모두 싹쓸이하고 9연승에 성공했다. 한 시즌 8연승은 이미 구단 최초, 9연승은 2005년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24승13패를 마크, 두산 베어스에게 패한 LG 트윈스(23승14패)를 제치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10위부터 단독 1위까지 걸린 시간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19승1무18패가 됐다.

한화의 마지막 9연승은 2005년 6월 4일 청주 두산전부터 14일 광주(무등) KIA전으로 20년 전. 한화는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전을 시작으로 23일 사직 롯데전까지 8연승을 달린 뒤 24일 9연승에 도전했으나 롯데에 3-5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이후 2연패를 했지만 26일 대전 KT전부터 다시 연승이 시작됐고, 이날까지 이어진 9연전에서 7승무패를 기록하며 끝내 9연승을 완성했다.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1.김성윤(중견수) 2.양도근(3루수) 3.이성규(우익수) 4.디아즈(지명타자) 5.류지혁(1루수) 6.김재성(포수) 7.이재현(유격수) 8.안주형(2루수) 9.김태근(좌익수) P.이승현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최인호(좌익수) 2.플로리얼(중견수) 3.문현빈(지명타자)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이진영(우익수) 7.황영묵(2루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문동주

1회초부터 삼성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김성윤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양도근과 이성규의 연속 안타가 나와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곧바로 디아즈의 적시타에 양도근이 홈인, 1-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2회초에도 이재현이 8구 승부 끝 삼진으로 돌아선 뒤 안주형과 김태근의 연속 안타, 김성윤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양도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반격을 시작했다. 채은성 삼진 후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황영묵의 내야안타로 1사 주자 1・2루. 이어 최재훈의 적시타에 이진영이 들어와 1-2를 만들었다. 3회초는 디아즈 삼진, 류지혁 투수 땅볼, 김재성 2루수 직선타. 몸을 날린 문동주와 황영묵의 수비가 빛났다.

그리고 3회말 한화가 문현빈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문현빈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에서 이승현의 6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몬스터월 바로 옆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문현빈의 시즌 6호 홈런으로, 한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삼성은 이재현 좌전안타, 2사 후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양도근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 실패. 양도근은 문동주의 포크볼에 당했다. 




그리고 한화가 4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황영묵 중전안타, 최재훈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되자 삼성은 이승현을 내리고 이승민을 투입했으나, 심우준의 번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황영묵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최인호의 희생번트, 플로리얼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문현빈의 내야안타에 최재훈이 홈인, 4-2로 삼성을 따돌렸다. 

2회까지 이미 50구를 넘게 던졌던 문동주는 안정감을 찾고 빠르게 승부를 이어갔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김재성에게 몸에 맞는 공,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안주형을 삼진 처리, 볼이 빠진 사이 진루하려던 이재현을 포수 최재훈이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김태근은 삼진 처리하며 끝내 6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문동주가 내려간 7회초 조동욱 상대 김성윤이 볼넷, 김종수 상대 양도근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성규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바뀐 투수 김범수에게 디아즈가 중견수 뜬공, 대타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며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삼성의 추격 실패 후, 한화는 7회말에만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고 승기를 가져왔다. 이호성이 올라와 1사 후 노시환이 볼넷,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공이 3루로 향한 사이 채은성이 2루까지 내달리는 센스를 발휘해 1사 주자 1・3루. 이후 이진영이 삼진을 당했으나 황영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삼성은 이호성을 내리고 김재윤을 투입, 위기를 진화하려 했지만 최재훈의 적시타로 한화가 점수를 추가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심우준의 좌전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점수는 8-2. 여기에 곧바로 이원석의 투런포까지 터졌고, 점수는 10-2,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9회초 17일 만에 등판한 김승일을 상대로 김성윤 내야안타, 양도근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타 윤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1・2루에서 디아즈의 스리런이 터지며 점수는 6-10. 4점 차가 되자 한화 벤치는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다. 그리고 김서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고 이날도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2회까지 52구를 던지며 난조를 보이는 듯했으나 6이닝을 책임지고 4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로 투구를 마무리, 개인 4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오며 5패째를 당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