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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위' 안 뺏긴다! 치리노스 7이닝 쾌투+오스틴 4타점 펄펄…5-1 승리→두산 4연승 저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6 16:47 / 기사수정 2025.05.06 17:05

최원영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투타 조화가 훌륭했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의 4연승을 저지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서 패해 7연승을 질주한 한화 이글스에 따라잡혔다. 개막 후 맹위를 떨치며 단독 선두로 군림했지만 결국 한화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6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던 상황, LG는 승전고를 울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호투가 눈부셨다.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6개를 선보였다.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앞장섰다. 오스틴은 8회 주루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지기도 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 LG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으며 현재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동원이 1안타(1홈런) 1타점, 홍창기가 2안타를 보탰다. 1안타를 추가한 박해민은 KBO리그 역대 41번째로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김인태(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오명진(3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우익수). 선발투수 최원준. 외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LG: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LG 트윈스 박동원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박동원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오스틴 박동원vs김재환

1회초 LG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2루타로 문을 열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홍창기가 득점해 1-0을 이뤘다. 문보경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두산도 1회말 곧바로 득점을 올려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정수빈의 좌전 안타, 김인태의 2루 땅볼로 1사 2루. 양의지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후 김재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초 LG가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최원준의 4구째, 142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2-1. 후속 김현수, 오지환, 문성주는 모두 아쉬움을 삼켰다.

2회말 오명진이 중전 안타를 쳤으나 강승호의 병살타로 2아웃이 됐다. 박준영의 3루 땅볼로 2회는 막을 내렸다.

최원준은 3회초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치리노스도 3회말 삼자범퇴로 응수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치리노스 막고, 오스틴 치고

4회초 오스틴의 2루 뜬공 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박동원의 3루 땅볼,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으로 잇진 못했다. 3루수 오명진의 호수비가 빛났다.

치리노스는 4회말 탈삼진 1개를 얹어 한 번 더 삼자범퇴를 빚었다.

5회초 최원준 역시 탈삼진 1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 치리노스는 탈삼진 2개를 더하며 삼자범퇴로 포효했다.

LG는 6회초 멀찍이 도망갔다. 홍창기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오스틴이 최원준의 5구째, 122km/h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30m의 좌중월 3점포를 때려냈다. 단숨에 5-1로 점수를 벌렸다.

문보경의 좌전 안타 후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이영하를 등판시켰다. 박동원의 희생번트,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 문성주가 2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치리노스의 6회말은 탈삼진 1개를 포함한 삼자범퇴였다.

두산 베어스 구원투수 고효준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구원투수 고효준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구원투수 장현식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구원투수 장현식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투수의 시간

두산은 7회초를 투수 고효준에게 맡겼다. 고효준은 탈삼진 2개를 챙기며 삼자범퇴로 화답했다.

7회말 가볍게 2아웃을 잡은 치리노스는 양석환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다. 오명진의 투수 땅볼로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초 두산은 투수 박신지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스틴의 중전 안타 후 문보경이 2루 땅볼을 쳤다. 2루로 달리던 오스틴과 타구를 잡으려던 2루수 강승호가 충돌했다. 오스틴은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들것까지 들어올 정도였으나 다행히 오스틴이 일어섰다. 강승호와 서로를 다독인 뒤 심판에게 미소를 보인 채 걸어나갔다.

오스틴은 수비방해 아웃으로 기록됐고 문보경은 1루에 출루했다. 후속 박동원, 김현수의 범타로 이닝은 끝이 났다.

8회말 LG는 치리노스, 오스틴 대신 김진성, 문정빈을 투입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조수행의 대타 김민석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됐다.

9회초 두산 투수는 김민규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구본혁에게 큼지막한 좌전 2루타를 맞았다. 홍창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박해민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정리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투수 장현식을 내보냈다. 주자들을 출루시켰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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