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정민성 감독 "또이브 출전, 변화 주기 위한 시도…표식 문제가 있는 건 아니야" (LCK)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NF가 BRO전 패전 소감을 전했다.

5월 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5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OK저축은행 브리온(BRO)와 DN 프릭스(DNF). 경기 결과, BRO가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정민성 감독과 '라이프' 김정민 선수(이하 라이프)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정민성 감독은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에서도 패배가 이어져 아쉽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프는 "계속 성적이 좋지 않았고, 지는 상황에서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라며, "(이번 경기) 이길 수 있었는데 패배해서 아쉽다. 하루 연습했지만, 또이브가 많이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DNF는 주전 정글러 표식 대신 또이브를 기용했다. 정 감독은 "팀적으로 변화를 주고자 했고, 'LCK 컵' 이전 연습 경기 등을 통해 또이브의 장점을 발견해 이번에 한 번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표식에게 문제가 있어서 교체된 것은 아니다. 표식은 체급이 좋은 정글러고,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중심 역할을 한다"라며, "다만 팀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자 이런 시도를 한 것이다. 팀에 돌아가 내부 회의를 거쳐 (정글러 포지션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 감독에게 세트별 평가도 질문했다. 정민성 감독은 "1세트의 경우엔 밴픽이 우리와 상대 모두 의도한 대로 진행됐다. 우리는 상대에게 특정 챔피언을 유도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밴픽 구도상) 상대 팀 대미지가 부족해지는 타이밍이 있고, 우리가 대미지 등에서 우상향하면서 한타가 편해지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 구간이 오기 전에 생각보다 손해를 많이 봤다. 교전 디테일이 좋았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승리한 2세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참 잘해줬다고 본다. 선수끼리 확실하게 의견을 하나로 모아 결정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민성 감독은 "최대한 많은 연습을 통해 다음 경기에서 확실히 이기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준비한 만큼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프 역시 "우리가 계속 문제점이 있었고,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