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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안타' 두산 타선 드디어 터졌다! 최승용 '생애 첫' QS+…삼성에 6-1 역전승→3연패 탈출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3 19:43 / 기사수정 2025.05.03 20:07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승용이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승용이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곰 군단이 드디어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끊어냈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00개로 맹활약했다.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또한 2021년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를 달성했다. 더불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 타이기록도 세웠다. 지난 4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서도 100구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매 경기 2~3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모처럼 화력을 자랑했다. 홈런 1개 포함 10안타를 합작했다. 양의지가 2안타(1홈런) 2타점, 정수빈이 2안타 2타점, 제이크 케이브와 박준영이 각 1안타 1타점, 강승호가 2안타 등을 뽐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태근(우익수).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 김태근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두산: 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인태(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임종성(3루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최승용. 케이브가 올해 처음으로 리드오프에 배치됐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승용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승용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명품 투수전

1회초 2사 후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쳤다.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삼성에선 1사 후 김성윤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후속 구자욱, 디아즈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 1사 후 강승호의 좌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박준영이 헛스윙 삼진, 임종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최승용은 2회말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레예스는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정수빈의 타구에 발 부근을 맞았다. 몸 상태를 살핀 뒤 투구를 이어갔다. 케이브의 우익수 뜬공, 정수빈의 도루로 1사 2루. 김인태를 3루 파울플라이, 양의지를 2루 땅볼로 정리했다.

3회말 최승용은 한 번 더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두산, 6득점 빅이닝

4회초 1사 후 레예스와 양석환이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레예스가 헛스윙 삼진을 수확했다. 이어 강승호의 좌전 2루타가 터졌지만 박준영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삼성은 4회말 드디어 첫 득점을 올렸다.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1루 땅볼로 1사 1루. 디아즈가 1루 땅볼로 아웃된 후 구자욱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서 강민호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0을 이뤘다. 박병호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 레예스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 1사 후 전병우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유격수 박준영이 백핸드 캐치를 시도했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최승용은 후속 김태근, 이재현을 삼진으로 요리해 5회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6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김인태가 좌전 2루타로 문을 열었다. 양의지는 레예스의 3구째, 142km/h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김재환의 유격수 뜬공 후 양석환이 또 12구 승부를 펼쳤다. 이번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강승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이승현(우완)이 구원 등판했다. 박준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3-1을 빚었다. 임종성의 헛스윙 삼진과 박준영의 도루로 2사 2, 3루. 투수가 이승민으로 바뀌었다. 정수빈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 케이브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산이 6-1까지 달아났다.

최승용의 6회말은 삼자범퇴였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육선엽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육선엽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구원투수 최지강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구원투수 최지강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철벽 불펜 대결

7회초 양의지의 볼넷,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삼성 투수 육선엽이 등판했다.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 강승호의 루킹 삼진으로 3아웃을 기록했다. 유격수 이재현의 호수비도 있었다.

7회말 강민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박병호의 3구 헛스윙 삼진, 류지혁의 병살타로 공격이 끝났다.

8회초엔 육선엽이 삼자범퇴를 이뤘다.

두산은 8회말 투수 최지강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이 대타 심재훈과 윤정빈을 내보냈지만 각각 3구, 4구 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재현도 삼진으로 돌려세워 KKK를 선보였다.

삼성은 9회초를 투수 양창섭에게 맡겼다. 1사 후 대타 오명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대타 김기연과 김재환을 잘 물리쳤다.

9회말 두산 투수 홍민규가 출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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