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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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점유율 96.1067%인데…'라팍'에 흩날리는 비→대구 두산-삼성전, 9연전 쉼표? 정상 개시?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03 14:33 / 기사수정 2025.05.03 16:07

3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예고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3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예고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먹구름이 가득하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3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기상청에선 일찌감치 3일 대구에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2일 대구 두산-삼성전이 정상적으로 끝난 뒤 라이온즈파크 내야 그라운드에는 미리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예상대로 3일 오전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경기 개시를 약 3시간여 앞둔 현재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 시간 이후 비는 예보돼 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졌고 차가운 공기가 야구장을 감싸고 있다. 여전히 비는 흩날리는 중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연전을 소화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2일 "비가 내려 하루 정도는 쉬었으면 좋겠다. 9연전은 선수들에게 버거울 것이다"며 "선발투수들은 로테이션대로 자기 날짜에 등판하면 되지만 불펜진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야수들도 마찬가지로 힘들다"고 전했다.

우선 경기 정상 개시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일 맞대결에선 삼성이 두산에 6-2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회 1-0으로 앞서다 3회 1-2로 역전당했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7회 대타 전병우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엔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역대 최초로 24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강민호가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3일 삼성은 선발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몇 차례 로테이션을 걸렀고, 4경기 19이닝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32를 빚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올해 두산전엔 한 차례 출격했다. 3월 30일 경기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선발투수로 최승용을 앞세운다. 올해 6경기 32이닝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78을 만들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는 등판한 적이 없다.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승용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승용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주말 두산-삼성 격돌이 취소되면 팬들도 아쉬워할 전망이다.

올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지난 2일 두산전까지 20차례 경기가 열려 총관중 46만1312명, 경기당 평균 관중 2만3066명을 기록했다. 좌석점유율은 96.1067%에 달한다. 거의 전 경기 매진을 이루며 흥행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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