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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FA 첫 대포 쾅!' 한화, 승승승승승승승승패패승승승→'선발 8연승' 또 간다?…LG전 싹쓸이패 갚았다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4.29 21:04 / 기사수정 2025.04.29 21:36

박정현 기자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확실하게 달라진 한화 이글스다. 이진영과 심우준의 슈퍼 이글스포를 앞세워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잡았다.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연승을 질주하며 동시에 LG전 3연패를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18승 13패다. 앞서 선발 8연승을 질주한 뒤 2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다시 선발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0승 10패다. 시즌 초반 독주에 제공이 걸린 최근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타자들의 선전을 원했다. 팀은 LG와 직전 3연전에서 3경기 단 1득점에 그치며 침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타자들의 선전을 원했다. 팀은 LG와 직전 3연전에서 3경기 단 1득점에 그치며 침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vs LG 라인업

이날 한화는 안치홍(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6경기 3승 1패 35⅓이닝 평균자책점 4.58)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상대 투수(송승기)가 우리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도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그때(첫 번째 맞대결)보다는 괜찮으니 오늘은 많은 안타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달 25~27일 잠실 LG전에서 3연전 27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타격 침체가 도드라졌던 만큼 반전이 필요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 선발 투수 송승기(5경기 2승 1패 28⅔이닝 평균자책점 2.51)로 진용을 갖췄다.

시즌 개막부터 꾸준히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송승기와 이주헌이 이날 경기에서도 나란히 합을 이뤘다.

한화 내야수 심우준(가운데)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가운데)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슈퍼 이글스포 vs 트윈스포

경기 초중반 한화와 LG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화는 2회말 LG 선발 송승기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중전 안타와 후속타자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이도윤의 1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득점 기회에서 베테랑 이재원은 타구를 가볍게 우측 외야로 띄워 희생플라이로 1-0을 팀에 리드를 안겼다.

좋은 흐름을 얼마 가지 못했다. 한화는 3회초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와이스가 제구 난조를 보였다. 홍창기를 사구로 내보낸 뒤 김현수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지워냈다. 2사 1루에서는 오스틴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몰렸고, 그대로 통타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2점 홈런으로 이어져 1-2가 됐다.

한화 외야수 이진영(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이글스
한화 외야수 이진영(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4회말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송승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쳐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사 후에는 심우준이 다시 한 번 송승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05m 솔로포(시즌 1호)로 3-2를 만들었다.

심우준은 비시즌 친정팀 KT 위즈를 떠나 한화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뒤 24경기 타율 0.178(73타수 13안타)로 침체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홈런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투수 와이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와이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흔들려도 QS, 이것이 에이스

흔들렸지만, 제 몫을 해냈다. 와이스의 호투로 한화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와이스의 투구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했다. 5회초 단 한 번의 삼자범퇴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흔들렸지만, 와이스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3회초 오스틴에게 맞은 2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주자를 내보내고 더욱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간 와이스다. 1회초 무사 1루, 2회초 1사 1루, 4회초 1사 1,2루, 6회초 2사 2루 등을 이겨내며 LG 흐름을 끊었다. 상대 LG는 잔루 7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는 와이스에 이어 박상원과 한승혁, 김서현까지 승리조를 가동해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와이스는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vs LG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와이스가 제구가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잘 버텨주며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그 뒤를 이어서는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심우준이 홈런포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심우준은 비시즌 친정팀 KT 위즈를 떠나 한화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뒤 24경기 타율 0.178(73타수 13안타)로 침체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홈런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투수 와이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와이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면 LG는 선발 등판한 송승기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대포 두 방을 헌납하며 고개 숙였다. 구원 투수로는 박명근(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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