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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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재(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5,400,000,000원 충격 대반전!…뮌헨 이적료 20% 깎았다→3년째 러브콜, 뒤집기 나올까

기사입력 2025.04.27 02:44 / 기사수정 2025.04.27 02:5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3수 도전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2023년부터 김민재 입단을 위해 노력했다. 그 해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에서 패했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의 다툼에서 고전하면서 맨유가 다시 한 번 그의 확보를 노렸다. 맨유는 결국 김민재가 아니라 뮌헨의 다른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확보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다시 나왔다. 이젠 뮌헨도 좀 더 적극적으로 팔 생각이다. 김민재 역시 자신의 이적에 대해 OK 사인을 내린 것으로 외신을 통해 드러났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간다면 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올시즌은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15위를 오가는 등 추락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과 제대로 시작하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굉장히 크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면 예전 인기와 실력을 되찾을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런 기로에 선 맨유가 김민재를 다시 알아보고 있는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인 'CF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어쩌면 이번 여름에 다시 영입을 시도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한주간 엄청난 이적설에 휩싸였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나폴리(이탈리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된 팀들이었다.

그러나 판이 바뀌었다. 맨유가 추가됐다. 맨유가 재정건전화를 추구하고 있어 김민재 영입이 어려울 것이란 말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김민재 만큼 저렴하고 튼튼하고 마케팅까지 되는 선수도 없다.

폴크는 "김민재의 미래는 의문이다"며 "그는 매우 예민한 사람이다. 외부인의 시각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난 확실히 사실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 "김민재는 엄청나게 우울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 밀란에 패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건 결국 김민재 탓이었다"며 그를 몰아세운 뒤 "물론 전적으로 그의 탓은 아니었지만, 맥락을 생각해 보면 작년에 뮌헨이 대회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지 못한 것도 김민재의 탓이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뮌헨의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실패 배경에 김민재가 있다는 얘기다. 뮌헨이 이젠 그를 단념했다는 뜻도 된다.

폴크는 "김민재는 팬들이 자신에 대해 쓰는 글을 더 이상 읽을 수 없도록 SNS 댓글란을 껐다"고 했다.



맨유는 과거 박지성이 7년간 뛰었던 곳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 타이틀은 여전히 갖고 있다. 맨유 재건 작업에 김민재가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폴크는 "지난해 여름 맨유가 영입 제안을 했을 때조차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올여름 다시 시도할지도 모른다"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일단 김민재는 이탈리아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된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이어 축구매체들도 김민재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수 있음을 알렸기 때문이다.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독일 유력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매물 대상으로 여름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의 김민재 러브콜을 알렸다.

신문은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영입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으로 매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큰 무리 없이 매년 참가할 수 있다. 유벤투스에 입단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가 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우승팀 인터 밀란, 지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김민재의 친정인 나폴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타오르미니 뉴스24'는 김민재를 원하는 팀으로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나폴리 등 3곳을 지목했다.

'타오르미니 뉴스24' 역시 유벤투스를 주목하고 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데려온 크리스티안 지운톨리가 단장으로 있는 유벤투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독일 '쥐드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김민재와 유벤투스는 교감도 갖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뮌헨의 매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시장에 나온 직후 부자구단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모기업으로 둔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과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그의 영입 후보로 나섰으나 지금은 판이 커진 상태다.

이탈리아와 사우디 구단들이 가세했고, 맨유도 등장했다.

관건은 뮌헨과 김민재가 각각 이적료와 연봉을 줄이는 것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구단가 선수에게 모두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는 확실한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의 여러 구단들이 이 상황을 알고 있는 만큼, 김민재는 언터쳐블한 선수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구단들도 김민재에 대한 문의를 시작했다"며 김민재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재의 경우 2년 전 전성기에서 몇 차례 부진으로 가치가 다소 내려간 상태여서 800억원 가량의 몸값을 온전히 내는 팀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일단 뮌헨은 이적료를 다소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폴크는 "뮌헨은 4000~5000만 유로(약 654~817억원) 사이의 제안을 받으면 김민재를 팔 준비가 돼 있다고 들었다. 뮌헨은 수비진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고 했다.

뮌헨이 김민재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영입할 때 지불한 5000만 유로보다 최대 20% 깎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김민재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로마노는 25일 "유럽의 많은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문제는 그의 연봉"이라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럽 클럽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갈 때 이적료는 크지 않았으나 연봉이 상당히 올라갔다"며 "김민재가 연봉을 삭감하지 않는다면 유럽 내 이적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빌트지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의 경우 한화 275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전세계 수비수 중 5등 수준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이 된다. 200억원 밑으로 내려가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나타날 수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275억원 지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민재가 맨유까지 등장한 복잡한 이적 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UEFA /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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