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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버프'도 꺾었다…우즈베크, 2명 퇴장에도 U-17 아시안컵 우승→사우디 2-0 완파

기사입력 2025.04.21 10:14 / 기사수정 2025.04.21 10:14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앙아시아 최강 우즈베키스탄이 2명이나 부족한 상황에서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북한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은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개최국 사우디아바리아에 수적 열세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면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2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3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태국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은 다시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2회 우승.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중동의 강호로 이 대회 초대 우승 팀이기도 하다. 다만 3회 대회인 1988년 태국 대회 우승 이후 무려 3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했는데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에만 카드를 네 장이나 받았다. 사우디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우즈벡 골키퍼 루스탐조노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경 우즈벡의 최전방 공격수 사르센바에프가 상대 수비수 아델 히바흐와 터치라인 근처에서 경합하면서 쓰러졌다. 사르센바에프가 다리로 히바흐의 얼굴을 쳤고 히바흐가 얼굴을 감싸 쥐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사우디가 롱패스로 역습에 나섰다. 사우디 사브리 다할이 중앙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최종 수비수였던 압두카리모프가 태클을 해 다할이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최종 수비수의 태클이라고 판단해 압두카리모프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전반에만 2명이 퇴장당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우즈벡은 사우디의 프리킥을 막아내며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치는 데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후반에 우즈벡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분 공격 상황에서 사우디 야지드 알 도사리가 상대 에렘베토프를 박스 안에서 밀어 넘어뜨렸고 온 필드 모니터를 확인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키하마드 카키모프가 성공시켜 1-0으로 리드를 챙겼다. 

사우디는 수적 우세에도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9분 압둘라흐만 수피아니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에는 루스탐조노프가 상대의 발리 슈팅을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이어진 우즈벡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후반 25분 사드리딘 카사노프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수비 3명을 무력화시켰다.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가랑이 사이로 공을 집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2명 부족한 우즈벡이 2골 차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사우디는 숫자가 많은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면서 우즈벡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결국 우승컵은 우즈벡에게 돌아갔다. 2명이 부족했던 우즈벡은 개최국을 꺾는 드라마에 모두 부둥켜안으며 서로 우승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대회 8강 진출팀들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 일본, 북한,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마랍에미리트연합(UAE)이 월드컵 진출권을 얻었다.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U-17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사진=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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