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CK 정규 시즌' DK가 3주 차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3주 차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DK)와 DRX.
제이스·스카너·아리·카이사·니코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DK와 럼블·나피리·오로라·이즈리얼·렐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DRX의 1세트 격돌.
초반에 좋은 흐름을 만든 팀은 DK. 10분이 되기 전에 일방적으로 2킬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탑, 미드가 데스를 기록해 흐름이 나빠진 DRX. 하지만 11분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선 승리해 손해를 만회했다. 이러한 교전 성과를 바탕으로 골드도 역전.
15분 기준 공허 유충 3대3에 골드도 비등한 경기. 경기 전 예측에 비해 2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고, 특히 상대적 열세로 예측됐던 DRX가 첫 드래곤과 전령을 순조롭게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극초반 이득에 비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된 DK. 하지만 20분대에 돌입하자 연이어 교전 승리를 거둬 협곡의 공기를 바꿨고,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까지 확보했다.
흐름이 좋아지자 사이드 운영, 미드 압박, 드래곤 사냥 등 순조롭게 이득을 쌓은 DK. 골드는 2천 이상 벌어졌고, 상대로부터 3용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없어졌다.
29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DK. 골드는 3천 이상 벌어졌고, 힘 차이는 그 이상 벌어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분전을 펼친 DRX. DK가 유리하긴 하나,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연이어 바론 신경전을 펼친 2팀. 이 신경전에서 승리한 팀은 DRX였고, 이들은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해 힘의 체급을 높였다.
협곡의 파워 그래프가 바뀐 경기. 44분 한타에서도 승리한 DRX는 바론 버프와 드래곤의영혼을 앞세워 1세트 승리를 따냈다.
1세트를 DRX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K는 레넥톤·신짜오·탈리야·미스 포츈·레오나 조합을, 레드 진영 DRX는 암베사·세주아니·빅토르·진·앨리스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5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하지만 공허 유충 둥지 신경전부터 경기는 난타전 양상이 됐고, 이 과정에서 DRX 유칼의 빅토르가 3킬을 가져가 눈길을 끌었다.
DK도 드래곤 2스택을 확보했지만, 빅토르를 보유한 DRX도 후반으로 갔을 때 할 말이 있기에, DK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쏠렸다.
16분 드래곤 둥지 교전 승리를 통해 협곡의 공기를 바꾼 DK. 드래곤은 상대에게 내줬지만, 잘 큰 빅토르를 따내 상대의 승리 플랜을 훼손시켰다.
일격을 크게 맞은 DRX. 하지만 힘 자체는 있었기에 2팀의 신경전은 계속됐고, 협곡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25분이 지났다.
제대로 파열음이 난 장면은 26분 아타칸 교전.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DK가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이후 바론까지 순조롭게 사냥한 DK. 2팀의 힘 격차는 크게 벌어졌고,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이들은 30분에 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블루 진영 DRX는 사이온·마오카이·요네·바루스·브라움 조합을, 레드 진영 DK는 잭스·판테온·아지르·제리·뽀삐 조합을 완성했다.
3세트에 먼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DRX. 앞선 세트와 달리 바텀을 적극적으로 압박한 이들은 첫 드래곤도 가져가며 준비한 플랜을 순조롭게 수행했다.
다소 답답한 상황에 상대의 요네를 따내며 활로를 찾은 DK. 하지만 DRX도 초반 드래곤 2개를 가져가며 후반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분대에 진입하자 난타전 양상을 보인 경기. 연이언 교전에서 이득을 본 팀은 DK였고, 반면 DRX는 잘 성장해야 하는 요네가 연이어 데스를 기록해 플랜에 제동이 걸렸다.
20분 기준 DK가 3천 골드 이상 앞선 경기. 교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아타칸 사냥까지 손쉽게 해냈다.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DRX가 뒤집을 수 없는 경기가 된 3세트. 바론까지 가져간 DK는 좀 더 순조롭게 상대를 압박했고, 역전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DK. 28분에 경기를 끝내고, 2대1로 매치 승리를 따냈다. 이들은 이번 승리를 통해 쇼메이커의 600전, 에이밍의 300승을 자축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