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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격! 뮌헨, 김민재 '본전치기' 내놨다…"800억 제안 오면 판매 OK"

기사입력 2025.04.17 21:19 / 기사수정 2025.04.17 21: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면 김민재를 방출할 생각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계정 '바이에른 & 독일'은 1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올여름 5000만 유로(약 805억원)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매각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여전히 딘 하위선(본머스)를 영입 명단에 포함하고 있다"라며 "하위선의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966억원)는 김민재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05억원)를 지불했다.

김민재는 합류하자마자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했지만 2023-24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김민재는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 중 실수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김민재가 여름에 매각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뮌헨은 지난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왔지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후반 9분에 교체됐다.



김민재는 후반 3분 아쉬운 수비를 보이며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왔는데, 김민재는 뒤에 있던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바이어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이 장면에 대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실수이다. 상대를 놓치고 말았다"라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실수를 범하자 독일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방출 거능성을 거론했다.

독일 매체 'RAN'은 13일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의 명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뮌헨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조만간 변화가 없다면 그들은 여름에 헤어져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여름엔 에베를 디렉터와 그의 동료들은 김민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김민재는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김민재가 자신의 실수를 곧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없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지난 15일 SNS을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언터처블로 간주되지 않는다"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방출할 계획은 없지만 여름에 적합한 제안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떠난다면 재투자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현재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내세우며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라고 했다.

매각 가능성이 거론된 후 김민재는 중요한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방출 가능성을 키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8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원정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1, 2차전 합산 스코어 3-4로 인터 밀란에 패해 탈락했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인터 밀란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패해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뮌헨은 후반 20분 김민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는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저 평점을 받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낮은 평점인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1~6점 순으로 평점을 매기고, 점수가 높을 수록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독일 'TZ'도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몇 달간 이어진 아킬레스건 염증과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기관지염이 그를 궁극적으로 괴롭혔다. 물론 그는 체력적으로 신선함이 부족했지만, 공중볼에서 그는 쉽지 않았다"라며 "1-2 상황에서 파바르와 공중볼 경합에 너무 소극적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또다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민재는 여름에 매각될 수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다.

뮌헨은 김민재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805억원)로 책정했는데, 이는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출한 금액이다. 클럽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없지만,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면 김민재를 팔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를 방출한다면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센터백 딘 하위선을 영입할 계획이다. 하위선 계약서엔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966억원) 조항이 있기에, 뮌헨은 김민재를 팔아서 챙긴 돈으로 하위선 영입을 시도할 생각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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