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3 19:09 / 기사수정 2011.11.03 19:58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서울 GS칼텍스 KIXX를 제치고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KIXX를 세트스코어 3-2(25-21, 26-24, 19-25, 21-25, 15-12)로 제압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5점을 기록했다.
팀의 대들보인 미아는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센터인 김혜진과 레프트 공격수인 주예나가 월드컵 출전으로 빠진 상황에서 첫 경기를 가진 흥국생명은 미아의 분전으로 값진 1승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나혜원은 17득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한편, 팀의 주전 리베로인 남지연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GS칼텍스는 수비와 서브리시브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무너지고 말았다.
첫 세트 15-14로 앞서있었던 흥국생명은 전민정의 이동 속공과 나혜원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20-22까지 추격했지만 미아가 내리 3득점을 올리면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두 번째 세트는 GS칼텍스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21-15로 앞서나간 GS칼텍스는 2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박성희의 시간차와 미아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20-23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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