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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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나혜원, 17득점 올리며 친정팀 GS 울렸다

기사입력 2011.11.03 19:09 / 기사수정 2011.11.03 19: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서울 GS칼텍스 KIXX를 제치고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KIXX를 세트스코어 3-2(25-21, 26-24, 19-25, 21-25, 15-12)로 제압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5점을 기록했다.

팀의 대들보인 미아는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센터인 김혜진과 레프트 공격수인 주예나가 월드컵 출전으로 빠진 상황에서 첫 경기를 가진 흥국생명은 미아의 분전으로 값진 1승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나혜원은 17득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한편, 팀의 주전 리베로인 남지연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GS칼텍스는 수비와 서브리시브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무너지고 말았다.

첫 세트 15-14로 앞서있었던 흥국생명은 전민정의 이동 속공과 나혜원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20-22까지 추격했지만 미아가 내리 3득점을 올리면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두 번째 세트는 GS칼텍스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21-15로 앞서나간 GS칼텍스는 2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박성희의 시간차와 미아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20-23까지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나혜원이 내리 2득점을 올리며 22-23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민정은 재치있는 터치아웃으로 24-2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처에서 흥국생명의 해결사로 나선 이는 나혜원이었다. 나혜원은 시간차 페인트 공격과 오픈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2세트 24-22로 앞서있었던 GS칼텍스는 연속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3세트 초반 페리와 한송이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이면서 17-9로 앞서나갔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GS칼텍스는 3세트를 따내면서 기사회생했다.

GS칼텍스는 페리와 한송이의 공격을 앞세워 4세트를 승리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역전승을 노렸지만 흥국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GS칼텍스는 5세트 5-6의 상황에서 정대영과 양유나의 결정적인 공격 범실이 나왔다. 여기에 페리의 공격이 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점수차는 6-10으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5세트를 잡으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나혜원, 흥국생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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