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2:42
스포츠

[속보] 日 GK 미쳤다! '맨유 간다' 72,000,000,000원 확정!…"스카우팅 본격 스타트"

기사입력 2025.04.11 21:11 / 기사수정 2025.04.11 21:1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일본 대표팀 골키퍼 영입에 진심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맨유가 이탈리아 파르마 및 일본 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는 스즈키 자이온에 대한 스카우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현재 팀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대안을 찾고 있다. 이미 바인드르와 톰 히든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그래도 지난 2년 전 관심을 보였던 자이온을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파르마는 자이온 골키퍼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로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맨유의 수문장은 오나나다. 성적이 처참하다. 

현재 맨유의 상황이 심각하다. 이번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기준 승점 38점(10승 8무 13패)으로 13위를 기록 중이다. 자국 리그컵, FA컵은 각각 8강,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우승을 못 하면 다음 시즌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기 어렵다. 중계권 수익이 급락해 구단 재정이 더 어려워진다. 그야말로 악순환이다.

맨유는 지난 2023년 7월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오나나를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5000만 유로(약 800억원) 이상을 주고 영입한 오나나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실수를 반복했다. 두 시즌 동안 92경기에서 무려 137실점을 기록했다. 치명적인 실수도 여러번 나왔다. 수많은 승점을 날려버렸다.



프리미어리거 출신 공격수도 오나나 부진을 지적했다. 

과거 왓포드 소속으로 공격수로 활약한 트로이 디니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UEFA 유로파리그 맨유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오나나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오나나는 계속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절대 좋은 징조가 아니다. 오나나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압박을 앞으로 더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맨유 주전 골키퍼 자리가 위태롭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경기에서 오나나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슈팅을 안정적으로 선방하지 않고 무리해서 잡으려다가 상대에게 세컨볼을 넘겨줘다.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동안 오나나가 자주 보여줬던 실수가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그대로 반복된 것이다. 맨유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가 결국 새로운 골키퍼를 찾기 시작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이 뛰어났던 다비드 데 헤아를 다시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데헤아는 현재 소속팀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리고 맨유가 일본 대표팀 골키퍼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자이온 2002년생 일본 국적의 골키퍼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파르마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30경기 출전해 리그에서 46실점, 무실점 4회 등 기록 중이다. 최근까지 활약이 좋다. 파르마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그리고 올해 2월 파르마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과거 글로벌 매체 'ESPN'에서 유럽 5대 리그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 중 세리에 A 골키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적 있을 정도로 유망했다. 

자이온의 최고 장점은 신체 능력이다.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그는 190cm, 98kg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수비게 밀리지 않는다. 이런 피지컬 덕분에 킥과, 핸들링, 펀칭 등 공을 쳐 내거나 멀리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발밑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골키퍼가 아니라 필드 플레이어라고 느낄 정도로 볼 컨트롤 능력이 좋다. 감독 전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위퍼 키퍼다. 



단점도 있다. 볼 처리 능력이 미숙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수준의 선방력은 없지만, 분명 좋은 선방 확률을 갖추고 있다. 다만, 세컨드 볼을 자주 허용한다. 상대 슈팅이나 헤더를 선방해도 확실히 처리하지 못하는 미숙한 모습 때문에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서도 실수를 너무 자주해서 한국 축구팬들에게 '일본의 기름손'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과연 아시아 골키퍼 최초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1군 골문을 지킬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시선을 모으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ESPN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