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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천재→K-아데바요르' 서울 정승원, K리그1 6R MVP 선정…원더골 포함 1골 1AS [오피셜]

기사입력 2025.04.01 15:25 / 기사수정 2025.04.01 15: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FC서울 정승원이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정승원은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구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가운데, 이날 서울이 전반 추가시간 49분 린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대구는 후반에 반격에 나섰고 후반 12분 요시노, 후반 34분 정치인의 연속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정승원이 서울의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5분 정승원은 윌리안의 왼발 크로스를 박스 안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2 동점이 됐고 정승원은 서울 서포터 쪽이 아닌 반대편에 있는 대구 원정석 쪽으로 달려갔다. 그는 동료들을 모두 지나쳐 대구 팬 앞으로 다가가 구에 손을 갖다 댔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정승원을 향한 대구 팬들의 야유가 가득했고 정승원은 이에 대구 상태 첫 골을 넣고 도발하는 세레머니를 하면서 대구 팬들에게 반응했다.

정승원은 대구에서 '얼굴 천재'로 불리며 사랑받았으나 코로나19 기간 이적 과정에서 감정이 서로 상한 상태였다.

경기는 이후 문선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서울의 극장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지금까지 오래 있었고, 축구를 하면서 야유를 많이 들었다. 대구 팬들에게 내가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성장했고, 이렇게 커졌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정승원은 전주 조촌초-신태인중-안동고를 거쳐 2016년 대구에 입단했다. 대구에서 2021년까지 뛴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절 방역 수칙 위반 의혹과 함께 구단의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구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그는 결국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계약 만료와 함께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정승원은 이후 2024시즌 수원FC를 거쳐 올 시즌 서울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서울도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11(3승2무1패)로 3위까지 올라가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서울은 5경기 무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리그2 5라운드 MVP는 안산 김현태가 차지했다.



김현태는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태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두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안산이 기록한 세 골을 모두 책임졌다.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남의 경기다. 이날 전남은 전반 32분 정강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 일류첸코가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파울리뇨가 극적인 중거리 역전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2대1 역전승으로 끝났다.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다. 경남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설현진, 이강희, 이중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폰세카, 이강희, 이준재 등 다양한 포지션의 경남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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