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데뷔 기념일→범규 생일파티까지…3월 콘서트 '축하 퍼레이드'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팬들의 축하 속 월드 투어의 서막을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 EP. 2 - IN INCHEON’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3일간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 타이틀곡 'Over The Moon'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연이어 메탈록 버전으로 편곡한 '데자 뷰', '0X1=LOVESONG'을 연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태현은 "개인적으로 이번주는 제게 너무 행복한 주간이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도 있었고 한국에서 모아들로만 가득찬 공연장도 오랜만이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만들 각오 하고 오셨냐"고 관객들에게 물었고,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휴닝카이는 "일요일 저녁 시간에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스포를 보거나 아니어도 3월 중 가장 즐거운 일요일 만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했고, 수빈 또한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제일 신나게 놀자"고 했다. 

이번 투어는 ‘ACT : PROMISE’의 속편에 해당하는 두 번째 에피소드다. 앞선 투어에 ‘우리가 함께할 내일을 약속하고 미래와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꿈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한 약속의 장소이자 시작점에서 다시 출발한 다섯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 전곡 무대가 공개됐다.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Resist', 'Higher Than Heaven', ' Danger', 'Forty One Winks', '헤븐' 등의 무대에서 첫 공개되며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이 밖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기존 음악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편곡하며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메탈 록 버전으로 돌아온 '데자 부'는 한층 강렬했고, 'Sugar Rush Ride'는 국악 버전으로 편곡돼 이색 매력을 더했다. 특히 범규의 가야금 연주와 부채춤 퍼포먼스가 함께하며 K팝의 전통미를 보여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펑크 록 버전의 'New Rules', 유닛곡인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의 단체버전 등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채로운 솔로와 유닛 무대로 멤버 각각의 개성을 자랑했다. 범규와 태현, 휴닝카이는 'Quarter Life' 수빈과 연준은 'The KILLA', 연준은 솔로 무대 'GGUM'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모든 무대를 마무리하고 데뷔 6주년과 범규의 생일을 동시에 축하했다. 지난 4일 데뷔 6주년을 맞아 본격 7년차에 접어듬과 동시에 오는 13일 범규의 생일까지 동시에 축하했다. 

연준은 "무대 위 자신감도 떨어진거 같고 뭔가 빈 느낌도 있었는데 다섯명 완전체로 함께 해 좋았다. 수빈이의 빈자리를 느끼기도 했다"며 "남은 투어도 전보다 더 멋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생일 축하를 받은 범규는 "오늘 마무리 정말 잘하고 싶다고 호언장담했다. 몸이 부숴져라 춤 춘거 같다. 3일동안 정말 후회없던 무대였다. 멤버들과 모아들과 소통하며 너무 행복했다"며 "저희가 투어를 나가게 되는데 다녀오면 또 좋은 무대 더 많이 보여드리고 성장해서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닸다. 앞으로도 모아와 함께하는 시간이 따뜻한 봄날 같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빅히트 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