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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도쿄행 비행기 끝내 못 타나…MLB닷컴 예상 개막 로스터 제외

기사입력 2025.03.04 16:37 / 기사수정 2025.03.04 16:37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시범경기 타격 슬럼프에 빠진 김혜성(LA 다저스)이 개막전 엔트리 합류 불발을 예상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2025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26명의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전망했지만 김혜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시범경기 성적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하면서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커 보였다"며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가 6-1로 앞선 7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우완 페이튼 팔레트에게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139km짜리 체인지업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미국 무대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을 제외하면 타격에서 큰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빠른 1999년생 김혜성은 2017 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쇼케이스를 펼친 2024 시즌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뛰어난 컨택과 일발 장타를 겸비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준수한 수비력,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에 주목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조건에 김혜성과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지난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네티 레즈로 트레이드, 내야진 교통정리를 단행했다. 김혜성의 2025 시즌 전망도 덩달아 밝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레벨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외야수까지 폭넓게 소화하고 있지만 타격, 수비 모두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MLB닷컴은 이 때문에 당초 중견수 자원으로 분류됐던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의 개막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안디 파헤스가 중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반면 김혜성이 유틸리티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엔리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MLB닷컴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는 내야,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다. 로하스는 유격수를 맡는 베츠를 백업하면서 필요에 따라 다른 내야 포지션도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다저스는 올해 2025 시즌 개막전을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른다. 오는 14일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김혜성이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이 2025 시즌 LA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1할대 타율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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