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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파노니, 'WS 우승팀' 다저스 상대 2이닝 무실점…2G 연속 쾌투

기사입력 2025.02.27 19:44 / 기사수정 2025.02.27 19:44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KBO리그를 경험한 밀워키 브루어스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KBO리그를 경험한 밀워키 브루어스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파노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파노니는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무실점을의 성적을 올렸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30구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렸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KBO리그를 경험한 밀워키 브루어스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KBO리그를 경험한 밀워키 브루어스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파노니는 1회초 미겔 로하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후속타자 맥스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1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초에도 마운드를 책임진 파노니는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파노니는 후속타자 앤디 파헤스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1사 1루에서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견제로 1루주자 파헤스를 잡아냈다. 아웃카운트를 1개 추가한 파노니는 2사에서 데이비드 보트의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다만 파노니가 3회초를 앞두고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다저스)과 파노니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9-3 승리로 마무리됐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파노니는 2013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빅리그 통산 50경기(선발 13경기) 118⅔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을 마크했다. 통산 트리플A 성적은 93경기(선발 84경기) 457⅓이닝 26승 28패 평균자책점 4.59.

파노니는 2022~2023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면서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2년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해 14경기 82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로 호투를 펼쳤다. 이듬해에는 숀 앤더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 번 KIA 유니폼을 입었고, 8경기 37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5.5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파노니는 2023시즌 종료 후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미국으로 향했고, 2023년 12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그는 트리플A에 머물렀다. 30경기 152⅓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파노니는 지난해 11월 밀워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불펜에 비해 선발진이 약한 밀워키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파노니 입장에서는 이번 시범경기가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해 11월 "선발진 뎁스가 얇은 밀워키로선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와 KBO리그에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준 좌완투수를 영입하는 건 좋은 일"이라며 "파노니는 선발진이나 롱릴리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노니는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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