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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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개명→창업 꿈꿨는데…음주운전 3년 만 비보 [종합]

기사입력 2025.02.16 23: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3년 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 가운데, 그가 생전에 복귀를 위해 노력한 일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새론의 측근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김새론은 정신적, 심리적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며 "최근 카페 창업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비보를 듣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측근에 따르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고, 이 이름으로 카페에 이력서를 넣고 아르바이트도 했다.

카페 창업도 연기 복귀를 위한 꿈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는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지인들과 함께 카페를 차리고 싶어했다는 것. 김새론은 지난해 복귀작인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고, 올해 개봉을 앞둔 상황이었다. 

카페 창업과 연기 복귀를 꿈꿨지만,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면서 이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여행자', '아저씨'를 통해 아역배우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연기력을 인정 받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로를 일으켜 벌금형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을 이어오던 지난해, 김새론은 영화 '기타맨' 촬영에 임하면서 배우 복귀를 예고했다. 

'기타맨'은 지난해 촬영을 마무리지었으며, 올해 개봉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김새론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새론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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