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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호나우딩요는 누구일까?

기사입력 2007.08.23 00:50 / 기사수정 2007.08.23 00:50

엑스포츠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지난 18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U-17) 월드컵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앞으로 미래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들의 실력을 확인해보는 것도 관심거리지만,  타국의 어린 스타플레이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청소년 월드컵은 1985년 중국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05년 페루 대회까지 11번의 대회 동안 무수한 미래의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호나우딩요(27), 마이클 오웬(28), 페르난도 토레스(23) 등이 그 주인공이다. 호나우딩요, 오웬은 청소년 월드컵을 "축구 인생의 전환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서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 또한 머지않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성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선배들의 대열에 끼어들 유력한 미래의 스타는 누구일까?

1. 룰리냐 Lulinha (Luiz Marcelo Morais dos Reis)
- 공격수, 브라질 1990년 7월 17일

브라질 명문 상파울로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 18일 뉴질랜드전 7-0 승리의 주역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간단히 몸을 풀었다(?).

룰리냐라는 이름외에 '룰라'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브라질에서도 미래의 호나우딩요, 카카(24)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시야, 장거리 패스능력, 드리블을 고루 갖춘 룰리냐는 플레이메이커의 상징적번호인 10번을 부여받고 이번 청소년 월드컵 우승의 사명이 있다.

대회전 'ESPN'과 인터뷰에서 룰리냐는"호나우딩요의 번호는 나를 진지하게 한다.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있다"며 팀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언급했다.

현재 리버풀, 첼시, FC바르셀로나가 룰리냐의 영입을 두고 100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를 베팅해놓은 상태다. 이 외에도 많은 유럽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 마이클 우즈 Michael Woods
- 미드필더, 잉글랜드. 1990년 6월 4일

우즈는 '프리미어리거'다. 잉글랜드 첼시 소속인 그는 조세 무링요(46) 감독이 "이 선수는 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키우는 중"이라고 공언했을 정도로 팀 내 기대치가 큰 선수다.

어린 나이지만, 그는 벌써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소화했다. 첼시의 유스시스템에서 길러진 우즈는 2006-07 잉글랜드 유스리그 MVP를 거머줬다.

지난 북한과 경기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출장하지 못했지만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오는 대로 주전이 확실시된다.

내년 1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이 열리면 존 오비 미켈(23), 마이클 에시앙(25)을 대신해 1군팀에서 뛸 것이 확실하다.

'ESPN'의 평론가 앤드류 로저'(54)는 "기자들은 이 선수가 조금이라도 덜 유명 할 때 인터뷰를 따놓는 게 좋을 것"이라며 우즈가 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임을 인정했다.

3. 토니 크루스 Toni Kroos
- 미드필더, 독일. 1990년 4월 1일

미하엘 발락(29)이 바이에른 뮌헨은 10번을 남겨뒀다. 바로 토니 크루스의 분데스리가 정식 데뷔를 위함이다.

남부 독일 유스리그 도움왕인 출신인 크루스는 프란츠 베켄바워(62) 뮌헨 구단주가 '포스트 발락' 양성 시스템으로 기른 1세대 선수다.나이대에 뛰어난 공 배급 능력과 넓은 시야로 유스 레벨에서는 '카이저'(kaiser황제)로 불리고 있다.

뮌헨은 발락이 떠나고 바로 크루스의 1군 데뷔를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만 18세 이하 선수와 프로계약을 할 수 없는 리그 규정 때문에 데뷔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뮌헨의 오츠마 히츠펠트(55) 감독은 크루스가 이번 청소년 대회를 마치는 대로 바로 1군 팀에서 훈련을 받으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곧 머지 않아 그를 독일 최고의 명문 팀의 즉시 전력감으로 내보내기 위함이다. 

[사진=룰리냐(C) sports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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