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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와 호패가 디지털 신원 인증 도입을 통해 e스포츠 체계화를 추진한다.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는 ID 테크 기업 호패(Hopae)와 한국 e스포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호패 심재훈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국 e스포츠 체계화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e스포츠 경기인 등록 시스템에 디지털 신분증 및 인증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호패는 특허 기술인 '디지털 크레덴셜 익스프레스(Digital Credential eXpress, DCX)'를 바탕으로 선수 등록 시스템 구축,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반 KeSPA 공인 대회 기록 관리, 선수증명서 발급 시스템 구축, 교육 이수・팀・심판 인증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2024 LoL KeSPA CUP'에 해당 시스템을 먼저 적용하고, 향후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대회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선수 정보는 대한체육회 선수등록 시스템과 연동된다.
심재훈 호패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e스포츠의 디지털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체계적인 선수 경력 관리와 신뢰할 수 있는 경기 기록 관리를 통해 e스포츠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호패의 검증된 기술력을 e스포츠에 도입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선수 관리, 대회 운영에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e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패는 디지털 신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코로나19 기간 전 국민이 사용한 백신접종증명서 서비스 '쿠브(COOV)'의 총괄 디렉터를 지낸 심재훈 대표 포함 핵심 개발자들이 지난 2022년 창업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