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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꿈 깨!…191골 괴물 FW 이적설 종결, 재계약 확정적→맨시티 CEO, 홀란 만나러 노르웨이행

기사입력 2024.11.13 22:43 / 기사수정 2024.11.13 22: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이적설에 시달렸던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당분간 맨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FC바르셀로나도 아니었다. 맨시티 잔류가 그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란 소리아노가 홀란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홀란을 만나러 직접 노르웨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존 계약 기간이 2027년 여름까지인 홀란은 계약 종료까지 2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는데, 소리아노 CEO가 직접 움직인 만큼 곧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의 CEO인 소리아노가 홀란의 미래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맨시티는 첫 두 시즌 동안 대단한 활약을 펼친 홀란에게 나아진 계약 조건 및 급여 인상 등을 보상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의 의도는 최근 유럽 전 지역 언론들이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지속적으로 냈다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며 맨시티가 홀란과 재계약을 맺으려는 의도 중 하나가 홀란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기업 레드불 소유 구단인 오스트리아의 RB 잘츠부르크에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린 홀란은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22년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PL) 입성 첫해였던 지난 2022-23시즌 리그에서만 36골을 집어넣으며 득점왕을 수상함과 동시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각종 컵 대회에서도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인 그는 맨시티가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의 주포 역할을 수행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총 27골을 터트렸는데, 2022-23시즌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2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에는 충분한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홀란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홀란은 지금까지 독일과 잉글랜드 등 빅리그 구단에서 191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의 활약이 이어지자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홀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루머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맨시티는 홀란의 이적과 관련된 루머를 끝내기 위해 좋은 조건을 앞세워 홀란과 재계약을 맺을 태세다. 

특히 맨시티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 홀란이 떠날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홀란의 현재 바이아웃 금액은 1억 5000만 유로(약 2231억원)로 알려져 있는데, 홀란의 실력을 감안했을 때 규모가 크고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구단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수도 있는 금액이다.

'시티 엑스트라'는 "보도에 의하면 맨시티는 홀란과의 계약을 2년 연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그의 방출 조항을 삭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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