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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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SURL x Lacuna(라쿠나),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24' 헤드라이너 활약…화력 입증

기사입력 2024.10.28 10:38 / 기사수정 2024.10.28 10:3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SURL(설)과 Lacuna (라쿠나)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의 헤드라이너로 1주차 화끈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 두 밴드는 최근 KIDS라는 이름으로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서울에서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후 이러한 전국투어의 열기를 이어가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와 같은 기대 속 SURL의 'HYPNOSIS'와 Lacuna (라쿠나)의 'Hello Wonderland'를 여덟 명이 함께 연주하며 파워풀한 사운드로88 호수 수변 무대를 가득 메웠다.

특히 SURL은 당일 공연 직전 EP 앨범 'XYRUP'을 발매, 무대에서 최초로 타이틀곡 '숲(산과 엘리베이터)', 'DETOX'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컬 설호승은 "이번 EP의 다른 좋은 곡들도 많이 들어주시길 바라고, 곧 열리는 11월 16일 단독공연에서 다른 곡들도 라이브로 만나보실 수 있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양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SURL의 대표곡인 'Cilla', '여긴 재미가 없어'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라이브를 즐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Lacuna(라쿠나)는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대표곡 'I Love You', '유령', 'Far Away' 등의 라이브로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보였다. 

멤버 장경민은 "2019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두 번째 무대로 시작했는데 헤드라이너로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으며, "저희 군 입대 전 마지막 페스티벌 출연인데 이렇게 헤드라이너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다 여러분 덕분이다. 무대에서 매번 뜨겁게 반응 보내주시는 것에 힘을 얻곤 했는데 앞으로 한동안 무대를 못한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라쿠나 대표곡 'YOU'를 함께 따라 부르며 수변 무대를 떼창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마지막 곡이 끝난 후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미발매 곡 ‘소년’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다시 한 번 이끌어냈고, 앙코르 두 번째 곡으로 SURL과 함께 미발매곡인 'KIDS' 라이브를 선보이며 알찬 120분 간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SURL은 오는 11월 16일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XYRUP'을 개최할 예정이다. 라쿠나는 지난 7월 EP 앨범 '유령' 발매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1월 4일 멤버 장경민의 입대를 시작으로 이후 잠시 군 공백기에 돌입한다.

사진=엠피엠지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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