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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어깨 통증' 한화, '2군 완벽투' 장민재 콜업…13일 롯데전 선발 가능성

기사입력 2024.09.09 20:46 / 기사수정 2024.09.09 20:46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우완 장민재를 콜업했다. 최근 문동주가 어깨 통증을 호소,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장민재가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9일 장민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우완 영건 한승주가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한승주는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구위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장민재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6월 15일 이후 85일 만이다. 2024 시즌 성적은 20경기 22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03이다.

장민재는 최근 2군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상무전에서 4이닝 5탈삼진 퍼펙트,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한화는 일단 오는 12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까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정해졌다. 라이언 와이스-하이메 바리아-류현진이 순서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은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와이스는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12경기 71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에는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일 삼성전은 바리아가 선발등판한다. 바리아는 2024 시즌 16경기 73⅓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에는 10경기 44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 5일 KIA를 상대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미약하지만 반등세를 보여주기는 했다.

12일 삼성전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뒤 2024 시즌 26경기 149⅓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로테이션상으로는 우완 파이어볼러 '대전 왕자' 문동주가 선발투수로 나서줘야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문동주는 당초 지난 8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 예정이었지만 어깨 피로 문제로 휴식을 취했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만약 문동주가 선발등판을 한 차례 거른 뒤에도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장민재가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 경기 1승이 절실한 한화 입장에서 불펜 데이를 펼치기에는 부담이 크다.

장민재가 만약 오는 13일 롯데전 선발투수로 낙점된다면 최근 퓨처스리그에서처럼 최소 4이닝, 길게는 5이닝 이상 버텨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화는 2024 시즌 60승 66패 2무로 7위에 올라 있다. 5위 KT 위즈(64승 65패 2무)를 2.5경기 차로 쫓고 있는 중이다. KT가 현재 승률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한다고 가정할 때 후반기 잔여 16경기에서 11승 이상을 거둬야만 기적 같은 가을야구가 가능하다.

한편 9일 LG 트윈스는 내야수 김대원을 말소했다. SSG는 우완 박성빈과 외야수 채현우가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NC는 우완 이용준과 포수 신용석, 외야수 김범준 등 3명이 1군에서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고영우 1명이 퓨처스팀으로 이동했다. 

KIA, 삼성, 두산, KT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장민재가 9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6일 2군행을 지시받은 뒤 85일 만에 콜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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