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4일 '황희찬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창원 당시 동명대 감독을 U-19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영남대를 졸업한 이창원은 1998년 이랜드푸마를 거쳐 전남드래곤즈(2001~2005년), 포항스틸러스(2006~2009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9년 선수 은퇴 이후엔 프로와 유소년, 중국 무대에서 지도자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2011~2015년까지 포항제철고 감독을 맡으면서 황희찬, 이진현, 문창진 등을 키워내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 감독은 취임 당시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중국 대회와 관련, "(아시아 챔피언)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조심스럽지만 베트남과 중국은 이겨야 한다. 이제 시작인데 나의 스타일을 입히는 과정이 될 것이다"며 "난 공간을 창출해 끊임없이 뛰는 역동적인 축구, 볼을 빼앗기면 그 자리에서 압박으로 전환하는 축구를 추구한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창원 U-1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과거 포철공고 사령탑 시절 황희찬(10번) 등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달 U-19 대표팀에 부임한 이 감독은 처음 치른 국제대회인 중국 친선대회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베트남을 간신히 이기고,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뒤 중국에 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첫 단추는 잘 꿰지 못했지만 이 감독은 본고사를 겨냥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성과가 좋았다. 정정용 감독님이 이끌던 2019년에 준우승했고, 김은중 감독은 작년에 4강까지 갔다"며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다른 선수들이다. 일단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래도 내년 U-20 아시안컵에서는 우승해보고 싶다. 2012년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더라.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월드컵에서는 자연스럽게 높은 곳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중국 친선대회를 마친 U-19 대표팀은 오는 9월 예정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한다. 예선 조추첨은 오는 13일 이뤄지며 지난 대회인 2023년 우즈베키스탄 U-20 아시안컵 본선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예선 조추첨 1포트(톱시드)에 속했다. 한국은 추첨 결과에 따라 5포트에 속한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