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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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실책' 하나에 승부 갈렸다…두산, SSG 연이틀 제압하고 3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5.22 22:43 / 기사수정 2024.05.22 22:43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SSG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28승2무21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SG는 25승1무23패로 싹쓸이패 위기에 몰렸다.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박성한(유격수) 3.최정(3루수) 4.에레디아(좌익수) 5.한유섬(지명타자) 6.이지영(포수) 7.고명준(1루수) 8.하재훈(우익수) 9.최준우(2루수) P.김광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1.정수빈(중견수) 2.이유찬(3루수) 3.강승호(2루수) 4.김재환(지명타자) 5.양석환(1루수) 6.라모스(우익수) 7.김기연(포수) 8.전민재(유격수) 9.조수행(좌익수) P.김민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두산이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 도루로 2루를 밟았다. 그리고 곧바로 이유찬의 좌전안타가 터지며 정수빈이 홈인, 두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유찬은 폭투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2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한유섬의 1루수 직선타에 에레디아까지 순식간에 포스아웃 됐고, 이지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두산 역시 2회말 라모스가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김기연이 2루수 뜬공, 전민재가 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초에는 고명준 유격수 땅볼 후 하재훈이 좌전안타로 출루, 최준우의 중견수 뜬공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최지훈의 우익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3회말에도 조수행 2루수 땅볼, 정수빈 유격수 땅볼, 이유찬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초 박성한이 초구 2루수 땅볼,  최정이 2구 1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2아웃, 에레디아가 좌전 2루타, 한유섬이 볼넷으로 나가 SSG가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지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기회를 날렸다. 두산은 여전히 김광현에 막혀 4회말 강승호 2루수 땅볼, 김재환 중견수 뜬공, 양석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유찬이 타격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유찬이 타격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두산 베어스


SSG는 5회초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고명준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하재훈이 중전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그리고 최준우의 삼진 뒤 최지훈이 볼을 골라 걸어나갔고, 하재훈은 도루에 성공해 2사 주자 1・3루. 그러나 박성한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 또한 무위로 돌아갔다.

6회초에도 기회를 날렸다. 두산 마운드에는 김민규가 내려가고 김강률. 최정의 중견수 뜬공 후 에레디아가 중전안타, 바뀐 투수 이병헌 상대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다시 투수가 최지강으로 바뀌었고,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에 1루주자가 아웃됐으나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고명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주자 만루. 하지만 하재훈의 중견수 뜬공에 또 한 번 잔루가 나왔다.

그래도 김광현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은 사이 SSG가 7회초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선두 최준우가 볼넷으로 출루, 곧바로 최지훈의 우전 3루타가 터지며 대주자 최경모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1-1 동점. 그러나 계속된 주자 3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아웃, 최정은 바뀐 투수 김택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 이번에도 김광현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라모스가 타격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라모스가 타격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기연이 안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기연이 안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은 8회초까지 SSG 타선을 막았고, 팽팽하던 1-1 균형은 8회말에 깨졌다. 결정적인 실책 하나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7회말부터 던진 노경은이 8회말에도 올라와 전민재 좌전안타, 조수행 3루수 땅볼로 주자가 바뀐 뒤 조수행의 도루로 1사 주자 2루. 

노경은은 정수빈은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냈으나 우익수 하재훈이 이 공을 놓쳤다. 그 사이 조수행이 홈을 밟아 점수는 2-1. 이후 중계플레이까지 원활하지 않았고, 이때 3루까지 간 정수빈은 양의지 고의4구 후강승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3-1로 점수를 벌렸다. 다시 리드를 가져온 두산은 9회초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 위기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홍건희가 경기를 끝내고 포수 김기연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홍건희가 경기를 끝내고 포수 김기연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민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김강률과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 홍건희가 이어 나왔다. 김강률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위기 상황 나와 1⅔이닝을 막은 김택연이 구원승을 챙겼다. 홍건희는 시즌 8세이브.

일곱 번째 통산 162승 도전에 나섰던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또 승리에 실패했다. 노경은이 1⅔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조병현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안타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 두산은 이유찬과 김재환, 김기연, 전민재가 산발 4안타로 상대 실책을 틈타 승리를 챙겼다. SSG는 에레디아와 하재훈이 2안타, 최지훈이 1안타로 5안타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사진=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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