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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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도 박수칠 장원영, 프로 아이돌은 다르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5.08 08: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프로 의식이 계속해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사이버렉카를 비롯해 수많은 안티팬과 억까(억지로 까이는 일) 사이에서도 건강한 내면을 자랑하며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까지 전하고 있다.

최근 장원영은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웹예능 4개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간적이고도 털털한 매력, 프로의식 가득한 자신만의 신념을 드러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유재석이 MC로 있는 웹예능 '핑계고'를 시작으로, 3일에는 박명수의 웹예능 '할명수', 5일에는 '피식대학' 웹예능 '피식쇼', 7일에는 장도연이 MC를 맡고 있는 TEO의 웹예능 '살롱드립2'까지 연일 예능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그간 아이돌로서 '프로미'를 뽐내왔던 장원영이 예능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 중 가장 크게 화제를 모은 건 그의 마인드였다.

장원영의 긍정적 마인드를 패러디한 '원영적 사고'가 밈(meme)으로 번지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예능에서도 본투비 아이돌로서의 프로의식이 돋보인 것.

'핑계고'에서는 "(아이돌이라면) 툭 치면 나오는 포즈가 있어야 한다"라고 발언해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장원영은 "이유가 있다. 팬 사인회는 시간을 내셔서 오는 건데, 시간이 길지가 않다. 바로 (포즈가) 나와줘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꽉 채울 수 있다"며 정해진 시간 안에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단련이 되어있어야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돌 하려고 태어난 듯", "아이돌의 인간화", "본투비 아이돌", "마인드가 올바르다", "프로 아이돌", "잘되는데는 이유가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웹예능 '피식대학'에서는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함과 동시에, 예능감을 발휘했다. 모든 상황극을 다 받아주며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멘트는 감탄을 더했고, 본적없는 털털한 리액션이 눈길을 끌었다.

팬을 향해 사인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원영은 공중에 사인 제스처를 취했던 일화에 대해서 "사인을 못해드리는게 너무 죄송해서 그랬다. 그게 규칙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슬퍼하니까 매직 사인을 해 준 것"이라며 회상했다.



팬서비스 비결을 묻자 "정말 쉽다. 우선 너희들은 팬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짧은 시간 동안 만나야 하니까 손키스 같은 걸 보내드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살롱드립2'에서 장도연은 장원영에게 평소 단단한 모습을 언급하며 "나중에 부러질까 걱정했는데 얘기를 할 수록 유연하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타격을 안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하지만 그걸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기가 말한 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며 솔직한 답변을 보이면서도 건강한 내면을 자랑했다.



어린나이에 큰 성공을 이뤘기 때문일까. 그를 둘러싼 안티팬들도 상당했다. 과거 예능에서 딸기를 양손으로 잡고 먹방을 이어간 바 있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논란으로 번졌다. 카메라를 의식해 '예쁜 척' 했다는 게 이유. 또한 장원영 측은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이버 렉카 채널 탈덕수용소를 고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장원영은 긍정적 마인드인 '원영적 사고'를 유행으로 이끌 뿐 아니라, "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기가 말한 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발언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단단한 내면과 마인드, 프로의식에 감탄이 더해지고 있는 것.

"몇년 전만 해도 장원영 안티였는데, 지금은 장원영 진심녀됐다", "장원영 안 좋아하는데 인정", "이쯤 되면 대단" 등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 또한 이러한 장원영의 프로의식에 "'Groove Back' 챌린지 할 때 장원영이란 친구랑 같이했는데 만나서부터 찍고 끝나고 고생했어요까지 전부 다 '진짜 아이돌'이다. 좋은 의미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태도 논란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팬들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원영의 행보가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웹예능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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