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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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첼시화? 우승할 수 있겠니?…중동 아닌 '미국 2개 자본' 관심

기사입력 2024.04.29 11:18 / 기사수정 2024.04.29 11:18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도 미국 자본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소 2개의 미국 기반한 그룹이 토트넘 지분에 관심을 나타냈다. 중동의 오일 머니 유입을 기대한 상당수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대서양 전역의 관심 속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구단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인 적어도 두 개의 미국 그룹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드러낸 것은 지난 3일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재무제표를 공개했는데 이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의 구단 경영을 반영한 것이었다.




레비 회장은 "구단 매출액이 처음으로 5억 파운드(약 8656억원)를 돌파했다"며 기쁨을 드러냈고 토트넘 구단은 "향후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구단의 자산 기반을 늘려야 한다. 이사회와 자문위원은 잠재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며 토트넘의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토트넘 지분에 관심을 보인 곳은 여럿 있었다. 먼저 관심을 드러낸 것은 카타르 자본이었다.

카타르 최대 금융 자본 중 하나인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의 회장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가 토트넘 인수에 관심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무산됐다. 셰이크 자심은 구단의 과반수 지분 확보를 원했지만 레비 회장은 그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유지하고 싶어 했다.

레비 회장은 미국의 여러 그룹과 접촉하고 있다. 미국 자본이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 미국 자본이 들어온 사례가 있다.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첼시는 미국 자본이 들어 왔다. 첼시는 2022년 5월 토드 볼리와 클리어레이크 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의해 인수됐다. 기존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물러나고 미국 자본이 들어오며 토드 볼리가 새로운 구단주로 선임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맨유의 오너인 글레이저 가문은 지분 투자를 제안한 짐 랫클리프와 이네오스 그룹에 지분을 나눠주며 공동 구단주 지위를 갖고 있다. 셰이크 자심은 토트넘 인수 제안 이전에 맨유의 인수에 끼어들었으나 이때도 마찬가지로 과반수 지분을 원했고 글레이저 가문이 반대하며 인수가 무산됐다.



토트넘에 미국 자본이 들어 온다면 토트넘의 선수 보강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레비 회장은 짠돌이 회장으로 불리며 이적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미국 자본이 들어온다면 토트넘 구단도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맨유나 첼시 사례를 보듯이 우승을 위한 통큰 투자가 이뤄지기 보다는 미국 자본의 잇속 챙기기, 혹은 '묻지마 선수 영입'으로 구단이 유례 없는 위기를 겪는 경우도 있어 토트넘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흥미롭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에서 뛰었던 윌리엄 갈라스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잘 한다면 다음 시즌 우승도 가능하다고 했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다음 시즌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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