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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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박위, 소변줄까지 공개한 이유 (전참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4.28 07:2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기적을 전하는 유튜버 박위가 연인인 송지은과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박위와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이 함께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결혼이야기까지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을 묻자 개그맨 김기리가 다니는 교회에서 만났다고 운을 띄웠다. 박위는 "처음 그 교회에 갔는데 10명이 모였는데 딱 한 명이 빛이 나더라"고 이야기하며 송지은에게 첫 눈에 반했음을 알렸다. 송지은 역시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는 박위의 밝은 에너지에 반했다고.

두 사람은 대화의 티키타카가 잘 돼 금방 마음을 열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전하며 "올 가을에 결혼을 한다. 아직 날짜는 정하고 있는데 조만간 소식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신혼집 가계약을 하고 왔다"고 알렸다.



VCR에서는 스케줄에 동행하기 위해 박위의 집을 찾은 송지은의 모습이 담겼다. 박위의 부모님은 송지은을 따스하게 맞이하며 사랑이 넘치는 가족의 표본을 보여줘 MC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송지은은 "박위가 어떻게 이렇게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을까 했는데 가족들이 사랑이 넘치는 것을 보고 그럴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위는 숍에 가는 내내 송지은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MC들은 "싸운 적 없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이렇게 표현을 해주는데 어떻게 싸우냐"고 답변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박위는 소변줄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위는 스튜디오에도 소변줄을 가지고 나와 "이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람들이 소변을 볼 때 앉아서도 보고 서서도 보지 않냐. 처음에는 이걸 사용하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도 그냥 하나의 방법으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정보전달을 하고 저랑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다른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위가 유튜브에서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이 살기 힘든 점을 올리면 개선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강연 무대에 올라간 박위는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완전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불완전마비로 진단명을 바꾸게됐다는 이야기를 펼치며 "사람들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눈이 보이거나 휠체어에 타는 사람이 갑자기 일어서는 것을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 제가 휠체어를 타고 지금 살아가는 삶, 그리고 여러분의 삶 그 자체가 기적이다"라고 깊은 울림을 주며 강연을 마쳤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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