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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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김원효에 여자이고 싶어…아직 방귀 안 텄다"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4.24 12:50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에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심진화, 빽가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의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는 사연'을 물었다. 

이어 심진화에 "김원효와 다른점이 있느냐"고 물었다. 심진화는 "김원효와 결혼한지 13년차다. 안 맞는거 은근히 많다. 쉬는 날 나는 뒹굴뒹굴하고 싶은데 김원효씨는 쉬는 날도 항상 차려입고 바로 씻고 데이트하러 가자고 말한다"며

"세상 깔끔해서 피곤하다. 팩을 매일 13년째 한다. 옆에 있다보면 '내가 좀 더러운가 게으른가' 싶다. 나쁜건 아닌데 다른거다. 너무 사랑한다"고 밝혔다. 



빽가는 "(코요태) 멤버들이랑 다닐 때 음악 취향이 다 달랐다. 누가 음악을 틀던 모두가 힘들었다"며 고충을 밝혔다. 

이어 "모든 물건을 정해진 위치에 둬야 하는 와이프"가 사연에 등장했다. 빽가는 "내가 그렇다"고 말하며 "치워달라고 요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진화는 "강요하지 말고 그냥 놔두고 스스로가 하세요.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거지"라며 "김원효 씨도 그런데 강요했으면 못 살았을 것같다. 자기가 힘드니까 자기 스스로 한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친구 좋아하는 사람이랑은 살기 어려울 것 같다. 부부끼리 있고 싶은데 친구를 꼭 끌고 온다"며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심진화는 "내가 그렇다"며 "사람들이 우리집 놀러오는 것도 좋고, 친구도 너무 좋다. 초등학교 친구들도 한 달에 한번씩 꼭 놀러온다. 사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수면시간이 맞지 않는 부부"도 등장했다.  

이에 심진화는 "김원효는 머리만 대면 잔다. 진짜 부럽고 진짜 좋은건데 잘 때 남편이 나 자는걸 봐주는 로망이 있었다. 근데 얘기하다보면 1초만에 잔다. 13년째 외롭다"고 장난 섞인 불만을 밝혔다. 

빽가는 "과거 여자친구가 잘 때 방귀를 너무 뀌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심진화는 "앞에서 참았다가 잘 때 분출하는거다. 나는 김원효 앞에서 아직도 방귀 안뀐다. 연애할 때도 참았고 지금도 참는다. 여자이고싶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CoolFM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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