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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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母 "유방암? 남편 때문에 걸려…손주 젠 두고 못 가" [종합]

기사입력 2024.04.22 18:03 / 기사수정 2024.04.22 18:0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어머니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암 걸린 우리 엄마가 갑자기 달라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다.

영상 속 사유리는 "우리 엄마가 암에 걸리고 식습관, 생활습관이 완전 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사유리는 어머니가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유리 어머니는 "아침에 회사 가기 전에 커피밖에 안 마셨다. 지금은 채소 7종류가 들어간 된장국을 매일 아침 먹는다. 현미밥도 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는데 이제 안 먹고 몸에 좋은 샐러드를 사서 먹고 있다"며 "(예전에는) 저녁에 일주일 중 세 번은 스테이크를 먹었다. 아빠가 좋아했다. 아빠 때문에 암에 걸렸다. 일주일에 3번 스테이크 먹던 거 지금은 한 번도 안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유리는 "(어머니가) 너무 극단적인 성격이라 고기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했는데 전혀 아니"라면서 "지금도 고기 먹지 않나"라고 반박에 나섰다. 어머니는 닭고기, 생선 등으로 육류 섭취를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유리는 어머니가 하루에 슈크림 케이크 2개, 이스크림도 3개씩 해치웠다면서 "엄마의 식습관이 너무 안 좋아서 몇 년 전부터 계속 잔소리 했다. 근데 제 말을 안 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유리는 "의사 선생님이 유방암에는 비타민D가 좋다고 해서 먹기 시작하셨다"며 "양하라는 채소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너무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가 어렵더라. 엄마 맛이 나는 된장찌개를 먹고 싶은데 이게(양하) 없으니까 못 만든다. 냄새가 좋다"고 했다. 



사유리는 "엄마가 내일부터 방사능 치료를 시작한다. 16번 하면 된다"고 했고, 어머니는 "방사능 치료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몸 속을 지지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 반 지나서 자국이 없어지면 이후에 항암치료를 시작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유리가 "암에 걸리고 나서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지"라면서 묻자 어머니는 "'이제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젠(사유리 아들)이 저렇게 어린데 젠을 두고 갈 수는 없지 않나. 젠을 두고 가야 한다면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손주 사랑을 표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유리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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