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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행복합니다" 마쓰이 넘은 오타니, 日 빅리거 최다홈런 신기록

기사입력 2024.04.22 11:07 / 기사수정 2024.04.22 11:07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선두 수성에 성공한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13승11패(0.542)가 됐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8이닝 7피안타 10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AFP 연합뉴스


▲매년 꾸준했던 오타니, 전설을 넘었다

글래스노우를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스털링 마르테(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렛 베이티(3루수)-DJ 스튜어트(지명타자)-제프 맥닐(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토마스 니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글래스노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드리안 하우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마쓰이 히데키(175개)를 뛰어넘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하우저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일 만의 홈런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176번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오타니는 첫해(22개)와 2019년(18개)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021년 46홈런을 몰아쳤다. 2022년 34개에 이어 지난해 44개까지 3년 연속 30홈런 이상 쏘아 올리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10승과 4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순조로운 페이스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타니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고, 이후 프리먼의 2타점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스미스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득점을 포함해 5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고, 그 스코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오타니는 "행복함과 안도감을 느낀다. 마지막 홈런(13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솔직히 행복하고, 안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59에서 0.368로 끌어올렸다. 경기에선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가 3회말 2득점, 5회말 8득점으로 메츠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0-0 대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팀 구성원들도 오타니에게 축하를 보냈다. 선발투수 글래스노우는 "굉장하다. 내가 여기서 뛰는 동안 오타니는 더 많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쓰이는 훌륭한 야구선수이자 위대한 홈런타자, 세계 챔피언이었다. 오타니가 마쓰이를 존경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마쓰이의 기록을 넘었다는 건 큰 일"이라고 칭찬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32개, 빅리그에서 175개를 합쳐 미일 통산 507홈런을 기록한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서의 존재감과 능력을 볼 때 오타니는 그저 위대한 선수다. 내 기록은 (오타니의 기록과) 비교 대상이 아니다. 오타니가 무엇을 해내든 많은 팬들은 기대할 것이고, 난 오타니가 항상 건강하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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