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4.21 20:44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지지대 더비 승리의 주역 김현(수원삼성)이 경기 후 '치토스'를 먹어 눈길을 끌었다. 20년 만에 살아난 지지대 더비를 제대로 복원시켰다.
수원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지지대 더비' 맞대결에서 김현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흼입어 3-1로 승리했다. 지지대 더비는 과거 수원 삼성과 안양 LG의 라이벌전을 일컫는 말이다. 두 도시 사이 지지대라는 고개를 넘다보니 '지지대 더비' 별칭이 생겼다.
안양 LG가 2004년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 FC서울로 이름을 바꿨고, 지지대 더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으나 안양이 2013년 K리그2에 시민구단으로 뛰어들고, 수원 삼성이 올해 2부로 강등되면서 정규시즌에 '지지대 더비'가 열렸다. 두 팀은 2022시즌 직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해 수원이 1승1무를 기록하고 잔류한 적이 있다.
21일 승리로 수원은 안양을 제치고 단독 선두(6승 2패·승점 18)로 올라섰다. 더불어 지지대더비 전적에서도 5경기 무패(3승 2무)로 안양에게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
수원은 안양의 경기력을 무력화하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성공적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올림픽대표팀 출신 장신 공격수 김현은 올 시즌 수원 이적 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만들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경기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하면서 지난 6라운드 전남드래곤즈 홈 경기 멀티 골에 이어 두 번째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김현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라며 "항상 빅버드에서 경기하면 좋겠지만, 원정 경기를 오면 홈 경기 같은 경기장을 만들어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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