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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손흥민의 위엄 '두둥!'…유럽 빅3리그 선수 랭킹 10위

기사입력 2024.04.13 14:44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손흥민이 유럽 3대 리그 평균 평점 전체 10위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 내에서는 유일하게 톱10 안에 들었다.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코어(score) 90'은 12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경기 평균 평점을 기반으로 유럽 3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평점이 높은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평균 7.39점으로 9위 인터 밀란의 하칸 찰하놀루와 같았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선수는 4명이다. 아스널 에이스인 부카요 사카가 전체 3위였고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필 포든이 각각 4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다. 전체 1등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라리가를 점령하고 있는 주드 벨링엄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벌써 지난 시즌 기록을 추월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0골 6도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벌써 15골과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의 대기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60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8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자 23위에도 올랐다.

손흥민은 또 다른 대기록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만 15골과 9도움을 기록해 본인의 통산 3번째 '10-10'을 앞두고 있다. '10-10'이란 10골과 10도움을 기록하는 것을 말하는데 손흥민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10-10을 달성했고 이번에 달성한다면 3시즌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번 이상 10-10을 달성한 선수는 통산 5명이다. 손흥민이 이번에 달성한다면 첼시의 레전드였던 디디에 드로그바와 동률이 되고 통산 4회를 기록한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를 따라갈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웨인 루니는 10-10을 5번 하며 제일 많이 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대단한 이유는 따로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29경기 중 18경기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1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약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새로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도 크다.

포스테코글루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수들에게 공격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달리 하프 라인까지 내려오는 일이 줄어들며 공격에 집중하게 됐다. 상대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공격에 관여도가 높아진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위였다가 4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다시 4위로 올라오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목전에 두고 있다. 5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같지만 1경기를 덜 치렀기에 토트넘이 조금이나마 유리한 상황이다.

상위 10명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린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로 각각 2명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1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5위였고 맨시티는 로드리와 포든이 각각 4위와 7위였다


사진=연합뉴스, score90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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