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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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대박' 클린스만, 김민재 UCL 4강행 찍었다…"케인 있잖아! 뮌헨, 7대3으로 유리"

기사입력 2024.04.11 21:39 / 기사수정 2024.04.11 21: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대한축구협회에서 위약금 70억원을 챙길 것으로 예측되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을 꺾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매체 'TBR 풋볼'은 1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 중 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지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6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의 득점이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32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일격을 맞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8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이제 오는 18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8강 2차전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뮌헨이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지 아니면 2008-09시즌 이후 4강 문턱을 밟지 못했던 아스널이 웃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뮌헨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경질 당한 클린스만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국가대표팀 감독 재임 시절에도 자주 했던 미국 'ESPN' 패널 역할 등을 수행 중이다. 그는 최근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유럽 리그 챔피언의 향방을 예측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뮌헨의 경우 70 대 30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뮌헨의 승률을 70%로 내다봤다.




뮌헨의 우세를 점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은 "뮌헨엔 해리 케인이 있고, 케인의 의욕은 두 배가 됐다"라며 "케인은 우승을 원하고 있으며, 상대는 아스널이다"라고 설명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아스널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토트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을 만나면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포함해 20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올렸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 상대로 14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아스널전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3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비록 원정 경기에선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다음 맞대결이 뮌헨 홈에서 열리기에 아스널로선 케인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 클린스만은 케인이 트로피를 원하는 점이 뮌헨에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토트넘 시절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전무했던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아직까지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

뮌헨은 리그 개막 전에 치르는 DFL(독일축구리그)-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했고, DFB(독일축구연맹)-포칼컵은 3부리그팀에 지면서 조기 탈락했다. 케인이 합류하기 전까지 11년 연속으로 우승하던 분데스리가도 이번 시즌 챔피언 바이엘 레버쿠젠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하나만 남아 있는 케인이기에 2023-24시즌을 또 무관으로 마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스널전 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클린스만은 내다봤다. 

클린스만의 예상대로 의욕이 충만한 케인이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으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만약 클린스만의 예상대로 뮌헨이 4강에 올라간다면 대한민국 대표팀 시절 제자였던 김민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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