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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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연상→보이콧까지?…'선업튀', 억울한 억지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9 12:50 / 기사수정 2024.04.09 12:5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첫 방송된 가운데, 특정 인물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다. 



첫 방송에서는 임솔이 류선재가 사망한 뒤 2008년 과거로 타임슬립한 모습이 그려는데, 이러한 설정에 일부 시청자들이 지적을 이어갔다. 첫 방송된 4월 9일은 故종현의 생일이며, 극 중 주인공들이 회귀하는 2008년은 샤이니의 데뷔년도라는 것. 

내용 또한 극단적 선택 아니냐며, 콘서트 이후 사망하는 전개를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보이콧까지 언급하며 불만을 표했다.

이같은 논란은 첫방송이 방영되기 전인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8일 CJ ENM 측은 시청자 상담실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CJ ENM 측은 "극 중 선재의 데뷔년도는 2009년이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이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닙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기획 과정에서 원작의 6년 전이라는 설정은 두 주인공들의 풋풋한 시절을 그리기에도, 더불어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15년 전인 2008년으로 배경을 설정했다"며 명확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방송 편성일정 일정의 경우 기존 tvN 월화드라마 블록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절된 것일 뿐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해외 팬들이 논란 만들었나. 제작 시스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드라마 본방 보고 왔는데 하나도 안 떠오르더라", "가을 편성 예정이었다가 사전제작 되면서 밀린 건데", "캐릭터 소개 보니까 자살이 아니라 다른 사건이랑 연결된 걸로 각색된 것 같던데 억지 논란"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인이 언급되는 등 끼워 맞추기 식 논란에 tvN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일 드라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추후 드라마 전개를 보면 특정인물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알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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