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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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오해 팬에 사과 "원만히 합의, 재발 방지"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04.03 18:13 / 기사수정 2024.04.03 18: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아이유 측이 콘서트를 관람하려다 부정 티켓 거래자로 지목되며 공연을 보지 못하고, 팬클럽에서 제명됐던 팬에게 사과하며 원만히 합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3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 부정 티켓 거래 이슈 관련 입장 안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전했다.

아이유 측은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의 2024 서울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이슈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팬 분의 게시글에 대해 멜론티켓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모두 전달받아 입장을 말씀드린다. 해당 게시글 내용에 대해 당사를 비롯한 멜론티켓과 공연팀 모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거치느라 발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유의 콘서트를 보려다 멜론 티켓으로부터 부정 티켓 거래가 의심된다는 메일을 받았고, 이를 소명해야 했다는 블로거 A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K팝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A씨는 이를 소명하기 위해 신분증부터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티켓팅을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등 여러 자료를 보냈고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공연 당일 찾은 현장에서 '친구가 대신 입금한 사실'을 재차 설명했음에도 이것이 대리 티켓팅에 속한다는 이유로 결국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했고, 환불도 받지 못했다며 소비자보호원에 자기 구제 신청을 했다.

A씨가 요구한 내용은 콘서트 티켓 전액 환불과 팬클럽 가입비, 콘서트 당일 왕복 교통비, 응원봉 등의 환불 요청이다.



그간 아이유 측은 부정 티켓 예매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암행어사 제도'를 시행하며 호평을 얻어 왔다. 하지만 이 사례를 통해 '암행어사 제도'의 허점이 드러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아이유 측은 이에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팬 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일각에서 알려진, 당일 취소된 해당 자리는 현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시 해명했다.

아이유 측은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관계자 누구도 지인에게 양도하지 않았다. 이 같은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당일 좌석의 실물 티켓도 출력 원본 그대로 갖고 있다. 당사는 다년간 예매처 사이트 및 공식 채널을 통해 부정 거래 티켓 적발에 대한 안내를 상세히 적시하고 있으며, 공지문을 띄우고 있다. 당일 현장에서 소명 및 응대에서도 내부 가이드 지침에 따라 대했기에, 실무자 개인의 판단은 있을 수 없고 이번 상황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습다.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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