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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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는 피하지 않아…"앵콜하려 음방 1위 원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4.03 17:15 / 기사수정 2024.04.03 17:1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고 싶어 한다. 평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력이 뽀록나기 십상인 라이브 무대 말이다. 이들의 자신감은 '확신'에서 파생됐다.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마이다스 터치'는 누구나 한 번쯤 찾아오는 사랑의 대상이 '나', 혹은 '타인' 그리고 '삶' 그 어떤 것이 될지라도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직설적이고 당당한 애티튜드로 담아냈다. 

지난해 7월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 신인답지 않은 음악성과 완성도로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데뷔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거머쥐며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 강단 있는 라이브 무대로 연일 화제를 모은 키스오브라이프이기에 이번 컴백이 부담되진 않았을까. 

쥴리는 "세 번째 컴백이자 첫 싱글로 나오게 됐는데 확실히 이번에는 조금 부담이 된 것 같다"면서 "키스오브라이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신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팀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앨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무대나 녹음적인 부분 등 섬세한 것들에 집중을 많이 해서 연습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했다. 

벨 역시 "부담이 됐다"면서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원동력이 돼서 좋은 부담이었던 것 같다. 필요한 부담. 대중분들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이번 앨범은 색다른 것들을 많이 해서 스스로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는 멤버들은 "시상식 무대 이후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저희는 라이브 무대와 퍼포먼스에 강점을 둔 그룹이라 실력적인 부분에서 저희한테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다스 터치’는 2000년대 메인-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의 곡으로,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린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상징적인 사운드와 신시사이저의 레이어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번 신곡에 대해 벨은 "회사 분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노래를 대중 분들이 원하실 것 같았다. 보기 힘든 특이한 콘셉트라 갖고 나왔다. 좋아하는 대중들이 있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나띠의 솔로곡 '슈가 코트(Sugarcoat)' 역시 2000년대 Y2K 감성을 듬뿍 담아낸 바, 나띠는 "이효리 선배님, 보아 선배님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마이다스 터치' 같은 경우에는 브리트니스피어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톡식(Toxic)' 같은 그 시절 감성을 연구해서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키스오브라이프는 변화무쌍한 카멜레온 같은 그룹. 아직도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하다. 관련해 하늘은 "저희가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도 무궁무진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자신감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벨은 "저희 네 명은 무대를 너무 사랑하고 무대 위에 있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대중분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퍼포먼스나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집중하는 부분이 아티스트 같다고 생각한다. 네 명 다 뚜렷한 개성과 강력한 실력이 있기 때문에 서로 보완해주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쥴리 또한 "늘 발전하기 위한 간절함이 있다"면서 "항상 늘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단점들을 계속 찾아가면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미소 지었다. 

그간 '괴물 신인'으로 숱하게 불렸던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면서 "저희 네 명 모두 개성이 강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자신감 넘치는 핫걸들의 면모가 보이지 않나. 실력적으로도 잘해서 핫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늘은 "데뷔할 때부터 말하긴 했지만 우리는 라이브가 강점이다 보니까 (음악방송) 1위를 해서 앙코르 무대를 하고 싶다"고 확신했다. 

한편, 키스오브라이프의 첫 싱글 '마이다스 터치'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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