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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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챔피언' 황선우, 자유형 200m 올림픽티켓 획득...김우민 2위 [김천 현장]

기사입력 2024.03.26 17:09 / 기사수정 2024.03.26 17:09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천,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주 종목 200m(20·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 이어 자신의 주 종목 200m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황선우는 26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 1분44초90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8명 중 1위에 올랐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이 종목 한국 기록 1분44초40에는 0.5초가 모자랐다. 

이날 자유형 200m 결승에는 황선우를 비롯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사적인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일궈낸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강원도청)을 비롯해 올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17살 소년 김준우(광성고등학교) 등 총 8명의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황선우는 6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1번 레인은 김준우, 2번 레인 양재훈, 3번 레인 김영현(안양시청), 4번 레인 이호준, 5번 레인 김우민, 7번 레인 이유연(고양시청), 8번 레인은 김지훈(대전시청)이 자리잡았다.

첫 50m 구간은 김지훈이 24초27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황선우가 24초56, 김우민이 24초58, 이호준이 24초69로 뒤를 이었다. 

황선우는 50~100m 구간부터 1위로 올라섰다. 100m까지 51초02를 기록했다. 이호준이 51초46, 김우민이 51초57로 황선우의 뒤를 쫓았다.

황선우는 100~150m 구간에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150m까지 1분18초01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우민이 1분18초66, 이호준이 1분18초97로 2, 3위를 형성했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스퍼트를 올렸다. 최종 1분44초90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200m가 주 종목이 아닌 김우민이 1분45초68로 깜짝 2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1분46초43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영현이 1분46초43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예선 영자였던 이유연(1분47초58)을 1초 이상의 차이로 제치고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겸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를 수영 경영 대표 선수가 확정된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수영연맹은 "개인종목은 세부 경기별 올림픽 제안 기록(OQT) 통과자 최대 2명을 선발할 수 있다"며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등 3개의 단체전 영자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와 남녀 영법별 100m 결승 1위 선수 기록을 반영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대한체육회에 '파견 대상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번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순위 상위 4명이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계영 800m 영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 종료 후 남자 계영 800m 종목 선수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황선우는 지난 24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 28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 종목 파리 올림픽 선발 제안 기록 48초34를 통과하면서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다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록 47초56 경신은 불발됐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는 현역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아부다비, 2022년 멜버른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롱코스(50m) 세계선수권에서도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월 열린 카타르 도하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는 1분44초75의 기록으로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 획득 당시 세웠던 1분44초40의 개인 최고이자 한국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자유형 400m의 김우민과 함께 세계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하지만 황선우가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꿈인 메달 획득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의 경우 경쟁보다는 올림픽 선발 제안 기록 충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4개월 후에는 최상의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황선우는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0.35초 모자랐다. 포포비치, 리처즈, 톰 딘 등 올림픽 금메달 후보들과 맞붙었다면 1위로 레이스를 마칠 수 있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포포비치의 경우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21,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한 리처즈는 1분44초30을 기록했다. 톰 딘(영국)이 2021년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22로 터치 패드를 찍은 점을 감안하면 황선우도 자신의 한께를 뛰어 넘어야 한다. 

하계 올림픽은 수영 종목 메이저 대회 중 모든 선수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다. 황선우의 경쟁자들이 도하 세계선수권에 불참하거나 자유형 200m에 출전하지 않은 건 포커스를 파리 올림픽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3월 26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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