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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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퍽!'…토트넘 MF, A매치서 심판 내동댕이→'노 카드' 다행인 수준

기사입력 2024.03.26 06: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주심을 힘으로 밀쳐 넘어뜨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덴마크와 스위스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플레이를 방해한 심판을 밀쳐낸 후 좌절했다"라며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호이비에르는 카드를 받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덴마크 국적으로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호이비에르는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했다. 덴마크는 스위스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호이비에르는 심판을 말 그대로 있는 힘껏 밀어 넘어뜨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고 움직였으나 공 진행 방향에 주심이 서 있자 그대로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이후 공을 잡아 플레이를 이어갔다.

부득이한 충돌이 아니라 플레이에 방해가 되자 심판을 밀어버리고 이후 동작을 가져간 고의적인 행동이었다. 다만 주심은 호이비에르에게 카드를 주지는 않았다.

팬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정당한 플레이였다는 주장과 프리미어리그였다면 카드를 받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완전히 정당했다", "솔직히 심판이 방해한 것이었다. 심판은 공을 피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거나 "퇴장감이었다", "프리미어리그였다면 확실히 레드카드였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27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한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다. 주전 경쟁에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에게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이미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점차 후보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프리시즌 경기에서 호이비에르 대신 사르와 비수마를 우선 기용했다.

호이비에르도 이적을 원했다.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이비에르를 강력하게 원했다. 실제로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호이비에르의 우선순위는 오직 아틀레티코였다. 개인 합의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토트넘과 아틀레티코의 입장 차이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이적이 불발된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 강제 잔류하게 됐다. 이후 호이비에르는 "난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낀다. 난 준비가 됐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싶다"라며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던 호이비에르는 사르, 비수마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등 경쟁자들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면서 이번 시즌까지 남게됐다.

하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뿐만 아니라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타 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메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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