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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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족은 뭘까"…함은정x백성현→오현경, 첫 도전 나선다 (수지맞은 우리)[종합]

기사입력 2024.03.25 15:24 / 기사수정 2024.03.25 15:2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출연진들이 연기변신에 나서는 가운데 포부를 전했다.

25일 오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가 서로를 치유하며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은 극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방송인 진수지 역을 맡았다

함은정은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의사 역할을 맡게 됐다. 아무래도 전문직이고 현존하는 직업이라 가볍게 하면 안될것같아서 현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서적, 강연도 많이 챙겨 봤다. 무슨 말인지 알고 해야 할 것 같아서"라며 자문을 구하며 연기변신에 힘썼다고 전했다.



연기 변신에 대해 "'함은정이 하던 연기랑 다르네', '슴슴하네'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시청자분들에게 물들듯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족드라마에서 캔디같은 역할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아픔이 있지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게 해줄수있는. 완벽주의자 성향까지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어떻게 색다르게 표현될지 어떤 인물들을 만나면서 풀어나가는지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극 중 백성현의 우리의 양엄마 채선영 역을 맡았다.

오현경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일일드라마에 임하게 됐다. 그는 "일일드라마에 관심이 있었으나 그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때쯤은 일일드라마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흡이 긴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호흡이 긴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으신다. 하도 짧게 보는 영상에 (익숙해져서). 호흡을 가지고 하는 드라마를 찾던 차에 연락이 왔다"며 역할에 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감독님께서 제가 꼭 하고 싶다고 하셨을 때 감사했다. 이 역할에 맞는다고 생각을 하시는구나 싶어서 두 번도 생각을 안 하고 선택했다"며 "제 나이쯤 되면 가족, 자식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다. 혈연이라는 게 저희 시대는 더 이기적이게 된 것 같은데 엄마 세대는 더 희생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가족이 아니더라도 같이 가족형태를 이루고 살 수 있는것 , 진정 가족이 되어줄 수 있는지. 시청자 분들도 핵가족을 넘어서 혼자의 삶이 많지 않나. 진정성을 가지고 가면 따뜻한 드라마를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엄마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오현경. 이번 작품에서의 차별점에 대해 "제가 아무래도  엄마이기도 하고 자식이 진짜 성인이 됐기도 하고 혼자 키우기도 하고, 일하는 엄마이기도 하고. 주변에 행복한 사람, 아픔도 많은 사람 어우르고 품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해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잔뜩 전달하고 싶다. '오현경이 이런 연기도 해?', '화려한 줄만 알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런 느낌을 주는구나'라는 것을 표현해 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백성현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근무하는 채우리 역할을 맡았다. 그는 "부드럽지만 또 상대방을 생각하고 말하는 인물"이라며 ".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심지가 굳고 감정적인 표현을 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다른 일일 드라마와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오현경은 "꼭 사건사고가 많아야 드라마가 잘되고 흥미가 잇는게 아니다. 잔잔함과 따뜻함 속에서 더 강한 불꽃을 피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활약하는 걸로 '엄마, 어른들이 보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 함께 보는 드라마네', '주말드라마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일일드라마도 그렇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25일(오늘)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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